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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카페서 지인 살해 40대 男…"연인인데 안 만나줘서"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018-01-09 15:12 송고 | 2018-01-09 15:21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대낮에 서울의 한 카페에서 흉기로 지인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조사에서 "연인관계였으나 만나주지 않아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구속된 이모씨(47)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진술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이씨는 지난 4일 오후 5시18분쯤 서울 종로구 창신동의 한 커피숍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 A씨(여·49)의 가슴 등을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이씨는 A씨와 3년동안 알고 지내왔으며 연인 관계였다가 약 한달 전부터 A씨가 잘 만나주지 않아 이유를 따지기 위해 만났다가 감정이 격해져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흉기를 미리 구입한 이유에 대해 이씨는 A씨가 더 만나주지 않으면 자살하겠다고 위협할 목적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범행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들에게 제압됐으며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넘겨져 지난 6일 구속됐다. A씨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그날 밤 숨졌다.

한편 이날 혜화서는 범행이 일어난 당시 범인을 제압한 형제를 포함해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 4명에게 서울경찰청장 감사장과 검거보상금 50만원을 수여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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