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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8] 5분 충전하면 590km…현대차 차세대 수소차 '넥쏘' 공개(종합)

자율주행 기술도 탑재, 레벨4 기술개발 향후 적용
크리스 엄슨 오로라 CES "현대차와 자율주행 상용화"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1) 오상헌 기자 | 2018-01-09 10:56 송고 | 2018-01-11 11:17 최종수정
현대자동차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 미래형 SUV ‘NEXO(넥쏘)’의 차명과 제원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미국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로라(Aurora)와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개발하는 ‘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오로라 크리스 엄슨CEO,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이 넥소(NEXO)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2018.1.9/뉴스1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인 넥쏘(NEXO)가 2018년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세계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 미디어행사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공개했다. 4년 연속 CES를 찾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행사에 참석했다.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적용한 넥쏘는 한 번 충전하면 590㎞ 주행이 가능한 미래형 친환경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다. 현대차의 이전 수소전기차인 투싼ix FCEV와 비교해 충전 주행거리가 40% 이상 개선됐다. 

친환경 파워트레인이 장착된 넥쏘는 시스템 효율이 60%에 달한다. 충전시간이 5분에 불과할 정도로 성능이 개선됐으며 동급 내연기관과 에너지 효율 및 동력 기능이 동등하다.

연료전지 특성상 추운 지방에서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기술적 문제도 극복했다. 넥쏘에 탑재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영하 30℃에도 시동이 가능할 정도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전지 내구 성능은 10년 16만㎞로 일반 내연기관 차량과 비슷하다.

현대차의 차세대 미래차인 만큼 자율주행 시스템도 탑재됐다.

지난해 CES에서 정의선 부회장이 제시한 △연결된 이동성 △이동의 자유로움 △친환경 이동성 3가지 비전이 집약된 것으로 넥쏘는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대중메이커 최소 수준으로 운전자 감독 아래 특정한 운전 모드 실행이 가능하다.

또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도로에서 차로 중앙을 유지할 수 있는 보조 시스템(시속 150㎞ 이하)이 적용됐다. 운전자 없이 주·출차가 가능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시스템(RSPA) 등 미래 기술도 대거 장착됐다.

현대차는 이날 넥쏘를 기반으로 미국 자율주행 기술 전문업체 미국 오로라(Aurora)와 2021년까지 업계 최고 수준인 '레벨 4' 자율주행 기술을 스마트시티 안에서 상용화하겠다는 '신 자율주행 상용화 로드맵'도 발표했다.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총책임자로 일했던 크리스 엄슨 오로라 CEO는 현대차 행사에서 직접 연단에 올라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리더인 현대차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함께 나서게 돼 영광스럽다"며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에 탑재할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CES 2018 미디어데이 행사장 전경 © News1

넥쏘의 디자인도 기존 수소전기차와 비교해 진일보했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 디자인센터장 지휘 아래 고안된 넥쏘는 수소탱크 탑재 공간을 최소화해 내연기관 수준의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이날 무대에 올라 "하나부터 열까지 새로 디자인했다"며 "수소전기차에 걸맞은 차별화되고 유려한 미래적 디자인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했다. 

수소탱크가 탑재되는 수소전기차는 적재 및 실내공간을 획기적으로 늘리기가 어렵다. 현대차는 넥쏘에 세계 최초로 일원화된 3탱크 수소저장시스템을 적용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레이아웃도 최적화해 일반 SUV와 유사한 839리터에 달하는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일반 2열 시트 확장성은 SUV 차량과 똑같이 설계됐다.

외장 디자인은 에어커튼, 에어로 휠, 오토 플러시 도어핸들, D필라 에어커튼 등을 적용해 역동적 디자인과 공력 효율을 동시에 구현했다.

전면부는 좌우를 가로지르는 얇은 컴포지트 헤드램프와 현대차 디자인 시그니처인 캐스캐이딩 그릴이 어우러져 강한 개성을 갖췄다. 실내 통합형 디스플레이는 연료전지 특화 UX 콘텐츠를 제공하고 대형 브릿지 타입 센터의 콘솔이 적용됐다. 

친환경차라는 점을 감안해 모든 내장재에는 플라스틱, 패브릭, 식물성 가죽 등 UL 인증 바이오 소재가 사용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3월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넥쏘가 차세대 수소 파워트레인 대중화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자신했다.

현대차는 CES 전시관에 약 595㎡의 공간을 마련하고 △넥쏘 1대 △수소전기차 절개차 1대 △수소 전기 하우스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기술이 탑재된 인텔리전트 퍼스널 콕핏 등을 공개한다.

한편, 정의선 부회장은 이날 행사가 끝난 후 현대차의 친환경·자율주행 기술과 상용화 목표 등에 대해 외신 기자들가 스탠딩 인터뷰에 나서는 등 해외 언론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bbor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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