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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마감] 金 0.1%↓…달러↑ + 美 금리인상에 베팅

(뉴욕/런던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01-09 04:35 송고
금값이 8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유로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가 상승했고, 트레이더들이 지난주 고용지표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에 베팅한 영향이다.

금 선물가격은 1.9달러, 0.1% 내린 온스당 1320.40달러에 거래됐다. 금 현물가격은 0.1% 하락한 온스당 1318.84를 기록했다.

US뱅크웰스매니지먼트의 롭 하워스 선임 투자전략가는 "금값은 달러화의 가치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며 "시장은 미국의 재정적자와 관련해 달러화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감세가 야기할 많은 재정적자는 달러화 약세를 의미한다"며 "금값이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로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가 0.5% 상승했다. 지난 5일 혼재된 고용지표가 발표된 이후 미국 단기 금리 선물시장의 트레이더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최소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베팅을 고수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주 말 발표될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다리고 있다. 시장은 지난달 CPI가 0.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달(11월) 기록은 0.1% 상승이었다.

에버뱅크의 크리스 가프니 대표는 "투자자들은 연준이 올해 세 차례 금리 인상 기조를 고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워스 전략가는 장기적으로는 금에 대한 투자 심리는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매수세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시장은 지금 현 시점에 이러한 추세를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 가격은 0.7% 내린 온스당 17.11달러를 기록했다. 백금은 0.2% 오른 온스당 971.40달러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973.60달러까지 올라 석 달 반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팔라듐은 0.9% 상승한 온스당 1099.60달러에 거래됐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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