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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마감] 구리, 한 때 2주 최저치…아연, 10년 최고치

(런던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01-09 03:44 송고 | 2018-01-09 05:38 최종수정
구리가격이 8일(현지시간) 장중 한 때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구리값이 지난달 강력한 상승세를 보인 상황에서 달러가 강세로 반전함에 따라 시장이 조정양상을 보였다. 반면 아연은 공급 우려에 따라 10년여 만에 최고치 경신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0.1% 오른 톤당 7125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7105달러까지 내려가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구리가격은 7312.50달러까지 올라 지난 2014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로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가 상승했다. 글로벌 증시는 8년 만에 가장 좋은 기록으로 새해를 출발 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번스타인의 폴 가이트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구리가격은 강력한 모습을 나타냈고, 새로운 채광 프로젝트로 인해 올해 구리의 공급 증가세도 여전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구리가격이 올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리에 대한 투기적 거래자들의 지난 2일까지 일주일 동안 순매수 포지션은 1만3604계약 늘어난 11만3124계약을 기록했다.
알루미늄은 1.3% 내린 톤당 2175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2171달러까지 내려가 약 2주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상하이선물거래소의 알루미늄 재고가 지난해초 이후로 일년 간 660%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줄리어스 배어는 "알루미늄 가격은 올해 들어 약 3% 하락했다"며 "중국의 북부지역이 난방시즌 두 달 동안 생산을 줄였지만 시장에서는 긴축 신호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알루미늄 재고가 최근 몇 주간 계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연은 1% 상승한 톤당 3386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3390달러까지 올라 지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재고 감소와 시장의 공급 부족 우려가 계속됐다.

중국의 강철 선물가격이 이날 장 후반 반등했다. 중국의 산업정보기술부는 오래된 강철 제련소의 생산시설 교체를 제한하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납은 2.5% 오른 톤당 2604달러에 거래됐다. 주석은 0.1% 오른 톤당 2만달러를 기록했다.

니켈은 전거래일과 변동없이 톤당 1만2530달러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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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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