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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기내 청소 용역 노동자, 하청업체 고발

근로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열악한 근무환경 주장

(인천=뉴스1) 주영민 기자 | 2018-01-08 17:27 송고
기자회견 모습. (공공운수노조 한국공항비정규직지부 제공) 2018.1.8 © News1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공항 비정규직지부는 대한항공 소속 비행기를 청소하는 노동자들이 열악한 근무 환경으로 각종 질환에 시달린다며 하청업체를 근로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3일 인천대 노동과학연구소와 함께 해당 청소 용역 노동자 147명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건강실태 조사를 한 결과 하청업체가 열악한 노동 환경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은 하청업체인 이케이맨파워에 대한항공 기내 청소와 세탁 업무 등을 맡기고 있다.

노조는 건강 실태를 조사한 결과(중복 허용) 응답자의 92.4%인 122명이 반복 노동으로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으며, 위장질환이 31%(41명), 호흡기 질환은 21.2%(28명)가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근골격계질환을 앓고 있다고 응답한 노동자의 절반 이상이 허리, 팔, 어깨, 손, 손목 등의 부위를 하루 최소 4시간 이상 몸을 비틀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일하고 있다고 답했다.

노조는 또 하청업체가 매달 2시간씩 실시해야 하는 노동자 대상 안전보건교육에 대해 응답자의 78.8%(116명)가 ‘교육하지 않고 서명만 받았다’고 답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산업안전보건법은 단순 반복 작업으로 인한 건강 장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업주가 필요한 조처를 하도록 했지만 해당 업체는 이러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번 조사의 응답자는 조사대상의 83.6%인 123명이 여성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54.6세였다. 유사업종을 포함한 평균 근무경력은 10년 11개월이었다.




ym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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