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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집단폭행·성매매 강요 4명 '체포영장'…20대 2명·10대 2명

(인천=뉴스1) 최태용 기자 | 2018-01-08 14:39 송고
 © News1 

여고생을 감금, 집단 폭행하고 성매매까지 강요한 혐의를 받는 10~20대 용의자들에 대해(뉴스1 1월 8일 보도) 경찰이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수사에 나섰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A씨(20) 등 20대 남성 2명과 중학생 B양(15) 등 10대 여성 2명 등 4명에 대해 공동폭행 및 공동감금 등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4일 오전 5시39분께 남동구 간석동의 한 골목에서 여고생 C양(18)을 집단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C양의 피가 자신들의 옷에 튀자 "명품옷이 더러워졌다"며 세탁비 45만원을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또 C양을 한 빌라로 끌고 가 20시간 동안 감금하고 폭행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6시간 동안 계속된 폭행에 C양은 입술이 터지고 눈과 얼굴에 심하게 멍이 들고 붓는 등 부상을 입었다.

A씨 등은 C양 휴대전화에 채팅 어플을 깔아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C양은 이 같은 취지의 내용을 지난 6~7일 두 차례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를 특정하고 거주지를 찾아갔지만 이미 다른 곳으로 떠난 뒤였다"며 "체포 전담반을 구성해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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