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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전북 여론조사]순창군수, 강인형 40.2%로 '선두'

황숙주 30.7%-양영수 8.2%-장종일 6.1%-홍승채 4.4%
민주당 후보적합도, 강인형 41.6%-황숙주 35.7%

(순창=뉴스1) 특별취재팀 | 2018-01-08 14:00 송고
6.13 순창군수 선거 후보지지도 여론조사 그래프© News1

6월13일 치러지는 전북 순창군수 선거는 강인형 전 군수와 황숙주 현 군수의 전·현직 대결구도로 치닫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예측됐다. 특히 강 전 군수가 현직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는 황 군수에게 오차범위를 넘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1 전북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휴먼리서치에 의뢰해 순창군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 526명을 대상으로 6일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오는 6월에 실시되는 순창군수 선거에 출마가 거론되는 5명의 인물 중 누구를 가장 지지하느냐’란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강인형 전 군수라는 응답이 40.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민주당 황숙주 군수(30.7%)가 오차범위를 벗어나 2위를 차지했고, 국민의당 양영수 전 순창군의회 의장(8.2%), 민주당 장종일 전 효사랑 순창요양병원 이사장(6.1%), 국민의당 홍승채 전 순창군수 후보(4.4%)가 뒤를 이었다.

기타 후보는 6.3%,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4.2%다.

지역별로는 기초의원 가선거구(순창읍·유등면)에서 강인형(39.4%), 황숙주(30.1%), 장종일(8.3%) 순이었고, 나선거구(인계면·동계면·적성면)는 황숙주(35.6%), 강인형(31.7%), 양영수(12.9%) 순으로 조사됐다. 다선거구(풍산면·금과면·팔덕면·복흥면·쌍치면·구림면)는 강인형(44.6%), 황숙주(29.0%), 양영수(8.2%) 순이다.

응답자의 연령별로 강인형 전 군수의 경우 60세 이상(44.5%)과 50대(42.9%)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19~20대(36.8%)에서도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황숙주 군수는 30대(39.6%)와 40대(37.5%)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양영수 전 군의장은 19~20대(12.3%)에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성별로 보면 강인형 전 군수는 여성(41.2%) 지지자가 남성(39.3%)보다 많았고, 황숙주 군수는 남성(33.3%)이 여성(28.5%)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양영수 전 군의장은 남성(8.7%)과 여성(8.0%)의 지지율이 비슷했다.

◇더민주당 후보적합도…강 41.6%-황 35.7% 순

6.13 순창군수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적합도 여론조사 그래프© News1

민주당 후보 3명을 대상으로 한 적합도 조사에서는 강인형 전 군수가 41.6%로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황숙주 군수(35.7%)가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 군수는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 강 전 군수와의 격차를 오차 범위 내로 줄였다.

장종일 전 이사장은 11.3%, 기타후보는 3.8%,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6%로 조사됐다.

선거구별로 강인형 전 군수는 가선거구(41.5%)와 다선거구(44.8%)에서 다른 후보들을 앞섰고, 황숙주 군수는 나선거구(37.6%)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별로 강인형 전 군수는 19~20대(33.3%), 50대(49.5%), 60세 이상(44.4%)에서 강세를 보였고, 황숙주 군수는 30대(42.6%)와 40대(43.0%)에서 다른 두 후보를 앞섰다. 장종일 전 이사장은 19~20대(24.6%)에서 황숙주 군수와 동율의 지지율로 강인형 전 군수를 추격했다.

◇국민의당 후보적합도…양영수 32.6%-홍승채 18.9% 순

6.13 순창군수 선거 국민의당 후보적합도 여론조사 그래프© News1

국민의당 후보적합도는 양영수 전 군의장이 32.6%로 홍승채 전 후보(18.9%)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는 18.7%로 집계됐다.

적합한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29.9%로 민주당(7.6%)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국민의당에 대한 낮은 관심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당지지도, 민주당 68.6%로 ‘압도적’

6.13 순창군수 선거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그래프© News1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68.6%로 2위인 국민의당(14.1%)을 큰 차로 앞섰다. 이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각 4.4%, 정의당 2.1%, 기타 정당 3.0%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0.8%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특히 40대(82.1%)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19~20대(75.0%), 50대(73.7%), 30대(66.7%), 60세 이상(60.4%)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남성의 경우 민주당(69.8%), 국민의당(16.3%), 자유한국당(4.4%), 바른정당(2.4%), 정의당(1.6%), 여성의 경우 민주당(66.9%), 국민의당(12.4%), 바른정당(6.5%), 자유한국당(4.7%), 정의당(2.2%) 순으로 지지를 보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전체 후보지지도에서 강인형 전 군수의 높은 지지율이 눈길을 끈다.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황숙주 군수를 9.5%p 앞섰다. 50대와 60세 이상에서 40% 이상의 지지를 받은 것을 감안하면 과거 강 전 군수가 역임했을 당시 지지자들의 상당수가 다시 지지를 보낸 것으로 분석된다. 강 전 군수는 1995년 1월부터 6월까지 관선인 제41대 군수를 지냈고, 2002년 7월 군수로 당선된 뒤 내리 3선 군수를 역임하다가 2011년 6월 낙마했다. 강 전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임기를 마저 채우지 못한 것에 대한 동정표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순창군수 선거는 민주당이 후보 공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향후 판세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현직으로서 당내 인지도와 조직력을 갖춘 황숙주 군수가 공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인형 전 군수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이유다. 강 전 군수는 2002년 선거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전력이 있다.

한편 국민의당 소속 출마예정자들은 전체 후보지지도에서 모두 지지율 10%의 벽을 넘지 못했다. 국민의당 후보가 최종적으로 결정된 후 지지율이 어떻게 변할지 주목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순창군 지역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통신사로부터 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대상으로 전화자동응답방식(ARS)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2017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지역과 성, 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최대허용오차 ±4.3%다. 연결대비 응답비율은 9.2%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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