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운데)가 6일 전북 김제시 파프리카 농장인 (주)농산의 생산시설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 조기심 농장대표와 함께 작업공정을 살펴보고 있다.2018.1.6/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6일 전북 김제 소재 스마트팜(smart farm) 운영 현장을 둘러봤다.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ICT)을 농업의 생산과 가공, 유통 및 소비 전반에 접목한 농장을 뜻한다.이 총리는 이날 오전 자동화된 유리온실에서 일본 수출용 파프리카를 재배하면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운영하고 있는 전북 김제에 위치한 (주)농산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이후천 김제시 시장 권한대행, 황정환 원예특작과학원장, 조기심 (주)농산 대표, 청년농업인 박민수·박민호·김경필씨 등이 함께 했다.
이 총리의 이번 방문은 정부의 첨단농업 확산 및 청년이 찾아오는 스마트 농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 표명을 위해 관련 선도농장을 선정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현재 스마트팜 확산방안을 만들고 있다. 청년들이 스마트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스마트팜 창업 보육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스마트팜을 중심으로 조직화된 법인에 유통·수출사업을 우선 지원하는 계획이다.이 총리는 먼저 현장에서 김현수 차관으로부터 스마트팜 확산 계획에 대해 보고를 받고 조기심 대표로부터 파프리카 재배현황을 소개받았다.
이후 파프리카 생산과 선별, 포장과정을 둘러보면서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총리는 스마트팜 원예작물의 고품질,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난방비 절감과 콜드체인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와 함께 (주)농산과 같은 젊고 선도적인 농가들이 개선사항을 보급·확산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정부도 관련 제도개선과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자리를 함께한 청년농업인들에게 "향후 10년 내 동년배들에게 부럽다는 말을 들을 것"이라며 농업의 혁명적 변화에 대비해 청년농업인들이 협업체계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해줄 것을 당부했다.
cho1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