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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마감] 美 대두 3주 만에 최고치…옥수수·밀 ↓

(시카고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8-01-06 06:06 송고
미국의 대두 선물이 하루 만에 반등하며 약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레이더들은 미국의 대두 수출 수요 약화 신호 속에서 남미의 기상 전망을 주시했다. 밀 선물은 트레이더들이 차익실현에 나서 하락했다. 하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옥수수 선물도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3월물 대두는 3센트 상승한 부셸당 9.70-3/4달러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14일 이후 최고치다.

3월물 연질 적동소맥은 3-1/4센트 하락한 부셸당 4.30-3/4달러를 나타냈다. 주간 기준으로는 3.0% 올랐다. 3월물 옥수수는 1/4센트 내린 부셸당 3.50-3/4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농산물 시장 전체에 약세장 분위기를 드리웠다. 주간 수출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결과다.

아르헨티나에서는 다음 주 중 비가 내릴 것이라는 소식이 있었지만, 지난 밤 소식에 따르면 부에노스아이레스 곡물거래소에서 나온 보고서는 건조 위험으로 다시 주의를 돌려놨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가뭄으로 인해 1810만헥타르의 대두 재배지 일부가 파종이 안 될 가능성이 있다.         

US커머디티스의 돈 루스 대표는 "남미의 날씨가 중요하다"며 "우리는 다음 주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지만 문제는 실제로 비가 오느냐다"고 말했다.

기상 예보자들은 예상된 비가 내리더라도 고온으로 인해 일부 지역의 가뭄을 해소할 정도로 충분하게 내릴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 농무부는 밀 수출 판매가 13만1000톤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밀은 소폭 더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밀 수출이 22만5000~50만톤이 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일부 트레이더들은 수출 실적은 중요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성탄절을 낀 연말 휴일이 반영됐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내 밀 재배지의 한파로 손상 우려도 계속됐다.

옥수수는 장 초반에는 상승했지만 수출 판매가 10만1200톤으로 예상치인 60만~100만톤을 크게 밑돌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하락세로 돌았다.

농무부는 대두 수출 판매가 지난주 56만800톤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60만~100만톤이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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