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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마감] 아연, 10년여 만에 최고…공급 우려 지속

(런던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01-06 03:09 송고
5일(현지시간) 아연가격이 10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뒤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다. 빡빡한 공급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다. 구리가격도 하락했다. 중국의 춘절(설날)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 투자자들이 잠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아연은 0.2% 내린 톤당 3354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3375달러까지 상승해 지난 2007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LME 창고에서 아연 재고는 250톤 감소해 지난 2008년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연 재고는 지난해 10월 최고치를 기록한 후 약 1/3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아연 시장의 공급 부족은 전달(9월) 3만5900톤에서 3만6900톤으로 확대됐다.

맥쿼리의 비비엔 로이드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아연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34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연은 매우 강한 모멘텀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3~6개월 내에 그 수준을 상향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LME에서 구리는 1% 내린 톤당 7120달러를 기록했다.
마렉스 스펙트론은 "대부분의 금속에 대한 관심이 잠잠한 가운데 중국의 매수도 다음 달 춘절까지 잠잠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향후 몇 주간 나올 경제지표들이 중국의 지난해 강력한 경제 성장이 끝났음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동산 시장 둔화와 환경오염 단속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은 예상보다 더 회복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

칠레의 로마스바야스 구리 광산을 운영하는 글렌코어의 노동조합은 최종 계약을 거절했고, 전날 정부 주도의 조정에 돌입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주 강철 생산 설비를 확실히 줄여날 갈 것이며 올해 새로운 강철 생산 시설 건설을 엄격히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납은 1.8% 내린 톤당 2540달러를 나타냈다. 알루미늄은 2.1% 하락한 톤당 2203달러에 거래됐다.

주석은 0.6% 오른 톤당 1만9975달러에 장을 마쳤다. 니켈은 1% 하락한 톤당 1만252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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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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