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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CEO, 비트코인 같은 가상 화폐 관심 표명

가상화폐 모바일결제 측면에서 경쟁력 높일 수도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8-01-05 10:34 송고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News1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News1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4일(현지시간) 2018 사명서(mission statement)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과 사용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사명서는 저커버그가 올해 세운 개인적 과제를 담은 것이다.

저커버그는 이번 사명서에서 가상화폐에 대해 중앙권력을 분산하는 기술의 전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상화폐라는 개념이 모바일 결제라는 측면에서 페이스북이 아시아에서 다른 메신저앱들과 경쟁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그는 평가했다.

중국에서 위챗과 알리페이로 온라인 결제가 확산되는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중국에서 모바일 사용자는 5억명에 달하고 알리바바와 위챗은 모바일 결제시장의 92%를 차지한다. 반면 페이스북은 아직 실제적으로 결제 기능이 없다.

가상화폐를 통한 결제비즈니스를 돕는 기술업체 코인니파이의 마크 호가드 최고경영자(CEO)는 CNBC방송에 "세계적으로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서로에게 일종의 토큰을 보내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 토큰은 화폐 혹은 포인트 형식으로 페이스북 환경에서 프리미엄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중국 정부가 일단 코인공개(ICO)와 현지 거래소를 페쇄했다'며 '이는 페이스북이 가상지갑 혹은 페이스북코인을 발행하는 식으로 해외의 다른 경쟁사들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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