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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인생술집' 엄정화가 밝힌 연애스타일+갑상선암+촬영비화

(서울=뉴스1) 윤정미 기자 | 2018-01-05 06:50 송고
'인생술집' 방송 캡처 © News1
'인생술집' 방송 캡처 © News1

'인생술집'에 출연한 엄정화가 갑상선암 투병 당시 심경을 솔직하게 밝히며 눈길을 모았다.

4일 tvN '인생술집‘에선 디바 엄정화가 작사가 김이나와 함께 출연했다. 엄정화는 자신의 연애스타일에 대해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털어놨다. 또한 그녀는 “내 스타일이 아닌 사람과 사랑에 빠진 경우가 많다”며 꼭 마음에 드는 스타일이 아니어도 호감을 느끼게 되는 계기가 있으면 사랑에 빠졌다고 연애사를 언급했다.
또한 스펙은 좋지만 예의 없는 소개팅남과 만나 실망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억지로 인연을 만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엄정화는 갑상선암 투병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녀는 “나는 마른 스타일이 아니었다. 먹고 마시는거 좋아하는데 한번은 힘들게 다이어트를 한 적이 있다. 무리하게 빼다보니 체력저하가 오게 됐고 그때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며 “목의 손상을 감안하고 수술을 했지만 목소리가 안나오더라”고 말했다. 검사 결과 후유증으로 성대 마비가 왔다는 것.

그녀는 “내가 지금 말을 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노래도 못하고 말도 못하고 연기도 못하고 어떻게 해야하나,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며 울컥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녀는 “너무 눈물이 나는데 우는데도 소리가 안나니까 더 슬프더라”고 말했다.
엄정화는 “그때 목소리 하나 바뀌었는데 성격이 바뀌더라. 숨소리조차, 말하는 것조차 너무 소중했구나,라는 것을 느꼈다”고 울컥했던 심경을 밝혔다. 결국 엄정화는 재활치료를 받고 호전돼서 다시 무대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엄정화는 촬영 비화 역시 공개했다. ‘오로라공주’를 찍을 때 배역에 몰입한 나머지 매우 예민해졌고 절친 정재형에게 짜증을 내면서 다퉜던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엄정화는 송승헌과 ‘미쓰와이프’를 찍을 때 에피소드 역시 공개했다. 그녀는 “송승헌에게 화를 내야 하는 장면이 있었다. 그런데 초롱초롱하고 맑은 눈에 미소를 짓는 그 얼굴을 보니 감정이입이 안되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MC들은 “얼마나 잘생겼으면”이라고 반응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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