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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 "北 고려항공 '평양~베이징' 운항 주2회로 줄여"

"평양~심양 항공편도 임시 중단돼"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18-01-04 15:24 송고
북한 고려항공 여객기(자료사진). © AFP=뉴스1
북한 고려항공 여객기(자료사진). © AFP=뉴스1

북한 국적 유일 항공사인 고려항공이 주3회 운항하던 '평양~베이징(北京)' 항공편을 주2회로 줄였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4일 보도했다.

고려항공 측은 매체와 인터뷰에서 지난달까지 월·목·토 주 3회 운항하던 '평양~베이징' 편을 이달부터 목요일 스케줄을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려항공의 '평양~심양(盛京)' 노선도 지난 달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취항이 일시 중단된 상태다.

교도통신은 겨울철 관광객 수요 감소에 대응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로 공급이 제한된 연료를 절약하기 위한 결정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려항공의 이번 결정은 중국 국영항공사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이 지난달 20일을 마지막으로 베이징~평양 노선 운항을 중단한 뒤 나왔다. 중국 외교부와 국제항공 측은 승객 부족에 따른 운영난을 중단 사유로 밝혔으나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중국 당국이 협조하는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중국국제항공의 취항 중단으로 남은 것은 평양과 베이징을 오가는 건 북한 고려항공뿐이었으나 이마저도 주 3차례에서 2차례로 줄어들었다. 고려항공의 정기노선은 평양~베이징, 평양~심양,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뿐이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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