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任실장, 임태희에 전화해 "UAE에 MB 뒤 캐러 간 것 아니다"

외교·국익 문제가 정쟁으로 번지는 모습 우려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18-01-04 09:40 송고 | 2018-01-04 09:57 최종수정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2017.11.1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2017.11.1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명박(MB)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임태희 전 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배경과 관련 이 전 대통령의 비리를 캐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4일 뉴스1과 통화에서 "임 실장이 임 전 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내 UAE 방문은 이 전 대통령의 뒤를 캐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특히 임 실장은 임 전 실장에게 "국익문제를 그렇게 바라보지 않는다. (그건) 국정을 책임지는 자세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한다. 임 실장은 외교와 국익에 관한 문제가 정쟁으로 번지는 모습을 우려하면서 임 전 실장에게 전화를 건 것으로 전해졌다.

임 실장이 지난해 12월 초 UAE를 다녀온 후, 자유한국당에선 이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이 전 대통령의 뒤를 캐다가 UAE 왕실 자금까지 들여다봤고 이런 점이 UAE에 발각돼 수습을 위해 임 실장을 급하게 특사로 보낸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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