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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36.5% 스마트폰 중독…추락사고 경험 1.6배 높아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8-01-03 19:59 송고
우리나라 대학생의 3명 중 1명이 스마트폰에 중독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스마트폰에 중독될 경우 정상인에 비해 일상생활에서 추락과 미끄러지 같은 안전사고를 경험한 비율이 66.6%나 높았다.© News1
우리나라 대학생의 3명 중 1명이 스마트폰에 중독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스마트폰에 중독될 경우 정상인에 비해 일상생활에서 추락과 미끄러지 같은 안전사고를 경험한 비율이 66.6%나 높았다.© News1

우리나라 대학생 3명 중 1명이 스마트폰에 중독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스마트폰에 중독될 경우 정상인에 비해 일상생활에서 추락과 미끄러짐 안전사고를 경험한 비율이 1.6배로 높았다.
3일 서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민경복 교수와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의 공동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608명 중 222명(36.5%)이 스마트폰 중독이었다.

공동연구팀은 지난해 8~9월 국내 대학생 608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중독과 안전사고 연관성을 분석했다.

특히 스마트폰 중독은 일상생활에서 사고 위험을 키웠다. 추락과 미끄러짐 사고는 스마트폰에 중독된 그룹이 10.36%로 정상그룹 6.22%에 비해 1.67배로 높다.

부딪힘과 충돌사고는 스마트폰 중독이 22.37%로 정상그룹 13.54%에 비해 1.65배로 높았다. 지하철 출입문에 몸이 끼는 사고도 스마트폰 중독이 1.8%로 정상그룹 0.78%보다 2.3배로 높게 나타났다.
스마트폰 중독은 스마트에 지나치게 몰입해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스마트폰을 보면서 길을 걷는 보행자를 빗대 '스몸비(smombie)'라는 신조어도 생겨날 정도다. 민경복 교수는 "현재 90% 넘는 국민들이 스마트폰 사용자이며 이들은 잠재적 사고 위험을 안고 있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정부의 정책적 관심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비해이비어럴 에딕션(행동중독)'에 실렸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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