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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대출, 1년 만에 '대출 5배·이용자 수 3배' 증가

대출 규모, 2016년 6월 969억→2017년 6월 4978억
법정금리 인하로 대부업 이용자 감소…총 잔액은 늘어

(서울=뉴스1) 김태헌 기자 | 2018-01-01 12:00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P2P(개인간) 대출 이용이 급증했다. 1년 만에 대출 규모가 5배, 대출자는 3배가 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행정자치부가 1일 밝힌 '2017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P2P 대출 잔액은 2016년 6월 말 969억원에서 같은 해 말 3106억원, 2017년 6월 말 4978억원으로 증가 추세다. 2016년 6월 말 대비 2017년 6월 말 증가율은 413%다.

이용자 수 증가세도 무섭다. 2016년 6월 말 3062명에서 2017년 6월 말 9191명으로 200% 이상(3배) 증가했다. 거래 규모가 커지니 업체 수도 늘었다. 1년 전(2016년 6월 말) 33개이던 P2P 대부업자 수는 86개가 됐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전체 대부업 대출자는 249만5000명으로 6개월 전보다 5000명, 1년 전보다는 13만5000명 줄었다. 같은 기간 평균 대부금리도 23.0%로 2016년 말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법정 최고금리가 2016년 3월 연 34.9%에서 27.9%로 인하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대부업체가 신용대출을 까다롭게 해주면서 신용등급이 낮은 고객들이 돈 빌리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오는 2월8일부터 법정 최고금리는 27.9%에서 24%로 한 단계 더 낮아진다. 이런 추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큰 이유다.

정부는 법정 최고금리를 단계적으로 20%까지 낮추겠다고 밝히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법정최고금리가 지나치게 낮아지면 대출 수요가 불법 사금융으로 몰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국내 대부업체 수는 8075개로 2016년 말(8654개)보다 6.7%(579개) 감소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영세 개인 대부업자 등의 폐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대부업 대출 잔액은 15조4000억원으로 2016년 말보다 800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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