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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증시]③삼성전자 끌고 중소형주 밀어 3000-900시대로

내년 국내 주식시장 유망업종·종목
반도체, 신기술 등 추천…중소형주 모멘텀 커

(서울=뉴스1) 백진엽 기자 | 2017-12-31 12:34 송고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반도체 등 호황산업의 대표주, 미래산업 기술주, 실적이 뒷받침되는 저평가주. 전문가들이 꼽는 2018년 한국 증시를 이끌 유망종목들이다.

올해 한국 주식시장은 코스피와 코스닥 나란히 20% 이상 상승하면서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한때 2500을 넘었던 코스피는 2467.49로, 코스닥은 798.42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코스피 3000, 코스닥 900까지 내다 보고 있다.
이를 주도할 종목은 역시 국내 증시의 맏형인 삼성전자다. 올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산업 호황에 힘입어 한때 300만원을 넘보기도 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반도체 호황은 이어질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3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하반기에는 반도체 모멘텀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휴대폰 사업이 이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게다가 확대된 주주환원정책은 주가를 견인할 큰 호재로 받아들여진다.

황민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환원 정책의 중심을 현금배당으로 전환한 것은 주주들에게 좀 더 분명한 수익을 줘 기업의 가치를 올린다는 회사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반도체 수익의 방향성이 하락함에도 다른 부분으로의 순환적 상승세가 이익의 성장을 이끈다면 삼성전자 주식을 매도할 이유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미래 기술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이에 따른 수혜주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많다. 대표적인 분야로 제약, 바이오, 전기차, 신재생 에너지, 5G 등이 꼽힌다.

대신증권은 "IT와 더불어 정책 수혜주와 중국 소비주가 KOSPI 상승동력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신산업 육성정책이 가시화되면서 제약/바이오,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정책 수혜가 예상된다"며 "한중 관계개선과 중국 소비여력 확대로 중국 소비주의 실적 턴어라운드도 기대된다"고 내다 봤다.

관련주로는 아모레퍼시픽, 하나투어, 파라다이스, 오리온, 이마트, 한미약품, LG화학, 포스코켐텍 등을 꼽았다.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증시 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최근 나타난 중소형주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비대칭적 쏠림현상의 완화, 정부 정책 수혜, 그리고 실적 기반의 업종 모멘텀 확산 등이 그 이유다.

우선 특정 종목에 쏠렸던 관심이 해당 종목의 가격 부담 등으로 다른 종목으로 확산되는 순환매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중소기업 육성을 중요시하고 있다는 점도 중소형주 강세를 연장하는 모멘텀이라는 분석이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정부 정책 이슈는 코스닥시장의 가장 큰 테마"라며 "신재생에너지 중 태양광에너지, 내수활성화 정책에 따른 저평가 소비재 기업, 평창올림픽 시기와 맞물려 회자될 것으로 예상되는 5G 등"이라고 내다 봤다. 이어 "2차전지와 전기차, 의료기기 등도 의미있는 숫자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jineb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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