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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이근규 제천시장 "화재 참사 유가족 상처 빠른 치유에 최선"

(충북ㆍ세종=뉴스1) 조영석 기자 | 2017-12-31 07:03 송고
이근규  제천시장© News1
이근규  제천시장© News1


이근규 제천시장은  "민선 6기 취임하면서 시민행복도시 제천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시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며 쉼 없이 앞만보고 달려오다 보니 어느덧 민선 6기가 저물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특히 "이번 제천참사로 인해 유가족들과 시민들이 입은 상처가 빨리 치유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시장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6기 들어 민본행정이라는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한 시민참여형 시정운영을 확대한 것이 가장 큰 소감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

▶이번 화재사고에 대해.
-참으로 비통한 심정이다. 지난 12월 21일 발새한 화재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화재 사건에 대해 피해자분들께 억울함이 없도록 국과수,소방,경찰 등 관련 기관의 협력으로 철저한 원인 규명과 법적 조치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하겠다.

그동안 제천시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해 사고조사,긴급지원, 부서장을 중심으로 1:1 유가족 전담지원반을 운영하고 있다.

계속해서 유가족의 불편사항이나 요구사항을 지원하고 지역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유가족의 재난심리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유가족의 의견을 수용해 부상자 진료비와 사망자 장례지원에도 제천시가 책임감을 갖고 최대한 지원하겠다.

다시 한번 피해자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과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올 한해 가장 큰 성과는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의 성공 개최일 것 같은데 앞으로 계획은 ?

-이번 엑스포는 제천이 한방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산업엑스포서 관람객 80만명, 국내외 기업 250개사, 바이어 3,500명 유치, 수출계약 230억원을 목표로 개최했다.

총 110만 857명의 엑스포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목표를 초과달성했으며, 제천시 기관단체, 범시민지원협의회, 전국 방방곡곡 홍보투어단 등 많은 시민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국제적인 엑스포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으며, 제천시민의 저력을 보여준 결과라 생각한다.

또한 해외 50개사를 포함 국내·외 253개 기업체 유치와 3561명의 바이어가 참여해 232억원의 수출계약을 달성했으며, 마켓관, 제천약령시에서도 많은 현장 판매 실적을 거뒀다. 

행사 기간 동안 한 건의 사고도 없는 안전한 행사 진행과 깨끗한 행사장, 특히 관람객의 편의시설 및 관람객 쉼터 조성이 시민 평가단의 좋은 평을 받았다.

모든 연령층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 전시, 공연, 체험이 진행돼 한방 천연 자원에 대한 배움과 힐링의 시간이 됐다. 

또, 입장권 구매 가격의 50%를 지역에 환원하는 지역사랑상품권 제도를 도입해 관내 전통시장을 비롯한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매출증가로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이번 엑스포의 성공 개최로 ‘약초 생산․유통의 중심도시’, ‘천연물 산업의 메카’ 제천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한방바이오․천연물 산업을 지역 경제와 실질적으로 연결되는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제3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중인데, 앞으로의 추진 계획은?

-현재 충북 북부권의 산업구조를 개편해 차세대 선도 산업의 기반을 구축함과 동시에 제천시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산업육성과 고용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3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역점 추진 중에 있다.

지난 11월 1일 원주지방환경청과 환경영향평가 부분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으며, 11월 22일 제51차 충청북도 지방산업단지 계획 심의를 통과하고 이제 제3산업단지 실시계획 승인만을 앞두고 있다.  

현재 토지 및 지장 물건에 대한 손실보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산업단지 공사 착공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해 올해 12월 중 공사를 발주해 내년 4월 착공, 201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특히 2018년 착공과 동시에 맞춤형 선분양을 위해 대기업,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투자유치 설명회, 서울에서의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기업 유치에 올인할 계획이다.

제천 제3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5654명의 고용창출 및 2조1185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등으로 인한 충북 북부권역의 장기적 산업기반 구축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인구 유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은 임기동안 마무리해야 할 현안과 시정은?

-올해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루면서 민선 6기 막바지 현안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통해 한방바이오천연물 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갖게 됐다.

약 1000조에 달하는 세계 천연물 시장에서 대통령 공약 사항으로 반영된 3000억원 규모의 천연물 종합산업단지조성을 통해 우리시가 천연물 산업 기반을 확보하고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 등과 다각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천연물산업의 거점도시로서의 위상을 구축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원대한 비전을 키워가고자 한다. 

또한, 우리시 현안사업인 왕암동 폐기물 매립시설 안정화를 위해 국가 책임을 강조하며 문제 해결을 지속적으로 요구한 결과 관련 부처로부터 국비 80%의 사업비 지원을 약속받았다.

얼마전 확정된 내년도 국가 예산편성 결과를 보면 국비가 50%밖에 편성되지 않았다.

우리시는 국가가 책임지고 해결해야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으며, 본 사업이 완전히 해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그 밖에 제3산업단지 조기 조성을 통해 투자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새정부 국정 방향에 발맞춰 지역 여건에 맞는 시책과 사업발굴로 민선 7기와 연계해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잔여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 

▶제천시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과 중점, 앞으로의 계획은?

-제천시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은 민선 6기 시정방침인 ‘시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제천’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민선 6기 공약사업의 철저한 마무리 및 사람 중심의 제천 경제 실현,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지 않고 시민 누구나 누리는 따뜻한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년도 제천시는 올해보다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중점사업들을 직접 추진하거나 국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예정이다.

중점사업으로는 첫째, 대통령 공약사항인 천연물 산업 종합단지 조성사업이다.

천연물 제제개발 생산시설 구축 및 천연물 신소재개발 지원센터 구축, 천연물 벤처프라자 구축 등 제천 제3산업단지에 ‘천연물 산업 종합단지 조성’을 위한 국비 확보에 노력하겠다.

둘째,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제3산업단지 조성사업이다.

산업단지 조성으로 제천시 전략적 유치업종의 기업들을 유치해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는 물론 인구 유입으로 제천 경제를 활성화해 살맛나는 도시를 만들겠다.

셋째, 동서 6축(제천~삼척) 고속도로 건설사업 추진이다.

내년도 제천~영월 구간 간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제천~삼척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조기 추진되어 제천시가 명실상부한 국토중앙의 물류, 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넷째, 지역현안인 왕암동 지정폐기물 매립장 안정화 사업 추진이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시민이 시정의 주인인 행정을 펼치기 위해 시민의 목소리를 늘 경청해 왔으며,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오로지 시민만을 바라보며 시민과 함께 살기 좋은 제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오고 있다. 

올 한해 시민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남은 임기동안 시정의 내실을 기하고 시민의 염원을 담은 시정을 디자인하여 살고 싶은 행복도시, 투자하기 좋은 기업도시, 산자수려한 관광도시, 도약하는 한방도시로 만들어가겠다.


choys2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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