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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희양 친부 아파트 복도 얼룩서 친부·내연녀·준희양 DNA 확인

(전주=뉴스1) 이정민 기자 | 2017-12-28 21:49 송고
22일 오후 5시20분 경찰이 준희양의 양외할머니 김모씨(61)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날 압수수색은 고양의 양외할머니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함과 동시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2017.12.22/뉴스1 © News1 박슬용 기자
22일 오후 5시20분 경찰이 준희양의 양외할머니 김모씨(61)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날 압수수색은 고양의 양외할머니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함과 동시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2017.12.22/뉴스1 © News1 박슬용 기자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고준희양(5) 친부 아파트 복도에서 발견된 검붉은 얼룩이 사람의 피인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준희양 친부인 고모씨(36)가 사는 완주군 봉동읍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혈흔으로 보이는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시약으로 혈흔 유무를 감별하는 화학발광검사법(Luminol test)을 통해 발광 현상을 확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이날 오후 경찰은 국과수로부터 유선으로 사람의 피인 것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로부터 인혈(人血) 임을 확인했고 혈흔에서 친부인 고씨와 내연녀 이모씨(35), 준희양의 DNA가 동시에 검출됐다고 통보를 받았다”며 “준희양의 혈흔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과수로부터 공문을 받아본 뒤 DNA 동시 검출이 가능한지에 대한 소견을 다시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준희양은 지난달 18일 우아동 한 원룸에서 같이 살던 이씨의 어머니 김모씨(61)가 자리를 비운 사이 실종됐다.

김씨는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아이가 사라졌다. 아이 아빠가 데리고 갔다고 생각해 신고하지 않았다”며 지난 8일 뒤늦게 경찰에 신고했다.


ljm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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