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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아니야' 유승호, 채수빈에 깊어지는 마음 '설렘+혼돈'(종합)

(서울=뉴스1) 장수민 기자 | 2017-12-27 23:17 송고
'로봇이 아니야' © News1
'로봇이 아니야' © News1

'로봇이아니야'의 유승호가 채수빈에게 깊어지는 마음을 가누지 못하고 혼란스러워 했다.

27일 방송된 MBC '로봇이아니야'에서는 로봇 아지3로 가장한 조지아(채수빈)을 향한 감정을 가누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김민규(유승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지아가 아지3의 대역인 것을 꿈에도 모르는 김민규는 '우산 밑 키스'에 "내 생애 첫 키스가 로봇이라니"라며 억울해 하며, 로봇에게 이끌리는 자신의 감정을 고통스러워했다.

결국 김민규는 본인이 딥러닝을 너무 잘 시켜서 로봇에 감정이 생긴 거라고 오해했다. 그러나 조지아 역시 이미 김민규에게 끌리고 있었고, 그런 것을 모르는 김민규에게 조지아는 자신의 번호로 실수로 전화를 걸었고, 애써 "30만원 잔금 받으려고 전화했다"라며 말을 둘러댔다. 김민규는 조지아와의 통화에서 "입술만 닿은 것도 키스라고 해야하느냐"라고 물었고 조지아는 조지아의 입장에서 답을 해 줬다. 그러나 김민규는 "황당하고 어이없고 기가 막혔다"라고 표현해 조지아를 실망시켰다.

조지아는 빈정이 상한 채로 이튿날 등장해 "어제 주인님과 저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나요?"라며 기억이 오류로 삭제된 척 했다. 또한 홍백균(엄기준)은 과거 조지아가 자신의 연구실을 청소한 것에 화를 내거나, 햄버거를 먹고 싶어하는 조지아에게 대신 샌드위치를 시켰던 것을 떠올리는 등 과거 조지아와 연인사이었던 것을 계속 곱씹으며 조지아를 향한 마음을 키워 갔다. 또한 김민규가 여전히 조지아가 로봇이라고 생각하고 짐을 옮기고 유리창을 닦는 등의 잡일을 시키자 분노심이 동하기도 했다.

김민규는 아지3가 자신과의 키스를 잊지 않고 자신을 놀리고 있다는 생각에 계속 심기를 불편해 했고, 조지아는 그의 기분을 풀어주려 애썼다. 김민규는 "나 지금 웃는데 기분 안 좋은지 어떻게 아냐"며 입을 내밀었고, 김민규는 "진짜 싫다, 너 보는게 기분 진짜 더럽다. 로봇 주제에 사람 꼴 어디까지 우습게 만들래"라며 "이제부터 친구모드 말고 운영모드만 하라"고 분노했다.
한편, 방송 말미 조지아는 취해서 들어와 쓰러진 김민규를 바라보며 "나 로봇 아냐"라고 되뇌인 뒤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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