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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카드] 갓난아기에게 질투하는 반려견?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방은영 디자이너 | 2018-01-03 09:01 송고
어느 날 새로운 강아지를 집에 데려왔을 때 또는 아기를 데려왔을 때 기르던 반려견이 질투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인 밖에 모르는 개가 엄마 아빠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 하고 싶어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질투심은 자칫 마음의 상처가 될 수 있고 우울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해줘야 한다. 그 방법을 알아보자. 

 
개가 갓난아기에게 질투를?
 
곧 동생이 생길 어린 자녀를 위해 전문가들은 아기가 태어나기 전과 후 첫째가 불안하지 않도록 충분한 설명과 더 큰 사랑을 줘야한다고 말한다. '개'도 똑같다.

 
개는 사람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 때문에 냄새와 행동으로 앞으로 데려올 갓난아기에 대한 경계를 낮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개에겐 생전 처음 마주하는 갓난아기가 신기하다. 그러면서 주인의 사랑을 뺏기는 대상이기도 하다.

 
개 입장에서 사람의 갓난아기는 몸집도, 움직임도, 목소리도 처음 접하는 것이다. '엄마가 잠시 없어졌다 돌아왔는데 이상한 것을 데리고 왔다'는 불안감을 느낀다.
 
게다가 가족의 관심이 오직 갓난아기뿐이라면 당연히 질투를 느낀다. 질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태어나기 전>
-베이비파우더, 분유, 타월 등 아기냄새에 익숙해지게 한다.
-출산시기가 가까워지면 아기와 같은 크기의 인형으로 목욕을 시키거나 달래는 등의 모습을 개에게 보여주며 갓난아기에 대한 경계심을 줄일 수 있도록 한다.

 
<태어난 후>
아기에게 젖을 먹이고 있을 때는 반려견에게 개 껌을 주거나, 얌전히 있으면 그 행동을 칭찬해준다.
그럼 '아기와 함께 있을 때 즐거운 일이 생긴다'고 기억해 지켜주려 한다.

 
하지 말아야 할 것
아기를 자꾸 숨기려고만 한다면 '뭔가가 있다'고 생각하고 아기에 대한 호기심만 갖게 된다. 또, 아기가 방에서 자고 있을 때만 예뻐해주면 ‘아기가 없어야 주인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 못살게 굴 수 있다.

 
"외로울까봐 한 마리를 더 데려왔더니 첫째가 싫어해요"
그렇다면 새로운 개를 데려올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기르던 개를 지금보다 더 귀여워해주고 관심을 가져준다. 또 새로운 개에게 기존에 기르던 개는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예의범절, 규칙을 가르치려 하는데 서툴게 혼내서 서열을 흩트리지 않도록 한다.

 
부모(견주)의 사랑이 전부인 개와 어린 자녀는 크게 다르지 않다. 불만이 생기면 반항하는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이럴 땐 무조건 혼내기보다 그 마음을 먼저 이해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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