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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마감] 美 대두 이틀째↑…쇼트 커버링 + 날씨 우려

(시카고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7-12-27 05:50 송고
미국의 대두 선물 가격이 이틀째 상승했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에서 온화하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이라는 일기예보에 투자자들이 쇼트 커버링에 나섰다.

26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1월물 대두는 9-3/4센트 상승한 부셸당 9.59-1/4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22일의 3개월 만에 최저치에서 반등한 것이다.   
식물성 유지의 가격 상승도 대두 가격을 끌어올렸다. 팜유는 수출 강세에 힘입어 2% 올랐고, 대두유도 1.5% 상승했다.

옥수수 3월물 가격은 3/4센트 상승한 부셸당 3.52-3/4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3.53-1/4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8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반면에 밀 가격은 내렸다. 3월물 연질 적동소맥은 2-1/2센트 하락한 부셸당 4.22-1/4달러를 나타냈다. 3월물 경질 적동소맥은 2-1/4센트 하락한 부셸당 4.20달러를 나타냈다.  
전날 성탄절 휴장 이후 거래량이 미미한 가운데 밀과 옥수수의 가격 변동 폭은 작았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헤지펀드를 포함한 투기적 투자자들은 대두와 옥수수에서 순매도 포지션을 확대했다. 밀에서는 매도 포지션을 줄였다. 

풍부한 글로벌 공급으로 인해 대두와 곡물들의 가격이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에서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어 대두와 곡물들의 수확이 감소할 잠재성이 있다.

미국의 작물 재배 벨트와 중서부 겨울 밀 재배지 기온은 다음 주에도 빙점 이하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트레이더들과 기상학자들에 따르면 이는 동면 상태인 식물에 해를 줄 가능성이 있다.

미국 농무부는 미국의 대두 130만톤, 옥수수 60만9281톤, 밀 49만3550톤이 지난주 수출을 위한 검사를 마쳤으며 이 같은 수출량은 모두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에 근접한 것이라고 밝혔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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