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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저출산委 꼭 참석할것"…김상희 "위원장이니 당연"

저출산고령사회委 간담회서 정부정책 '힘싣기' 차원
文 "하던대로 하면 방법 없다…기존 생각 뛰어넘어야"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7-12-26 17:20 송고
(청와대 페이스북) 2017.12.25/뉴스1 © News1
(청와대 페이스북) 2017.12.25/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자신이 위원장을 맡은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간담회를 처음으로 주재하고 위원회 워크숍 '필참'을 약속했다.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이 저출산과 관련한 정부 비전과 정책방향을 발표하는 가운데 대통령이 직접 관련 정책 추진에 힘을 실으려한 것으로 보인다.

김 부위원장과 함께 입장한 문 대통령은 우선 위원회 민간위원들과 악수하며 "함께해줘 든든하다"고 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이 최연소 위원인 조소담(27) 미디어 닷페이스 대표를 소개하자 문 대통령은 "위원회가 전체적으로 젊어졌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이 "저희가 다른 위원회보다 훨씬 젊어졌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여성 참석률이 높아져 그렇다. 좋은 현상이다. 자주 회의를 하는 게 좋겠다"고 제언했다.

김 부위원장은 "워크숍 계획도 있고 자주 모이려고 한다"고 답했고, 문 대통령은 "저도 꼭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부위원장이 "대통령이 위원장이라 당연히 참석해야 한다"고 받아치며 참석자들 사이에선 웃음꽃이 피었다. 문 대통령도 웃음을 지으며 "반드시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위원회를 향해 "기존의 생각과 한계를 뛰어넘어야 한다"며 "해오던 대로 하면 저출산·고령화에 (해결) 방법이 없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장윤숙 위원회 사무처장의 사회로 시작된 간담회에서도 "새 정부 들어 저출산고령사회위 구성이 전면적으로 달라졋다. 민간위원 비율이 크게 높아졌고, 여성위원 비율이 높아졌고 전체적으로 젊어진 것 같다"며 "새롭게 재편된 위원회에 기대가 아주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들 함께 지혜를 모아주는 일을 드디어 오늘부터 시작하게 돼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고 기존 대책의 한계를 넘어 근본적이고 실효성있는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위원회에 주문했다.

이 자리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박능후 보건복지부·김영주 고용노동부·정현백 여성가족부·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정부위원, 장윤숙 사무처장 등 민간위원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선 장하성 정책실장과 김수현 사회수석·반장식 일자리수석·주영훈 경호처장 등이 자리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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