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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장은숙 "야쿠자 관련 루머, 그렇게 살지 않았다"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7-12-24 08:33 송고
© News1 MBC 캡처
© News1 MBC 캡처
가수 장은숙이 한국에서 떠돌던 루머로 상처받았다고 말했다.

24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가수 장은숙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장은숙은 "일본에서 공연을 하려는데 한국 사람을 발견하고 도망가고 싶었다. 나는 당당히 오디션을 통해서 우수상을 받고 바로 데뷔해서 히트곡을 가진 가수이지 않나. 그것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있는데, 그때는 (일본에서) 차가 지나다니는 거리에서 노래를 하는 장은숙이다. 인간적으로 창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쯤 한국에서 어떤 분한테 나에 대한 이야기를 듣자하니 내가 짐 싸가지고 야반도주한 사람처럼 이야기가 돈다는 것이다. 또 야쿠자와 연결이 되어 있다는 황당한 소문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장은숙은 "나는 자신이 있었다. 지금도 자신있다. 나는 나를 퇴색시키면서 인생을 살지 않는다. 분노를 했지만 투명한 장은숙으로 여기서 열심히 해야 겠다. 어정쩡하게 할 수 없었다. 나를 원하는 가요계에 스카우트돼서 러브콜을 받고 온 사람이기 때문에 당당한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일본에서 활동할 당시의 각오를 말했다.

가수 장은숙은 70년대 ‘춤을 추어요’로 데뷔하자마자 빅 히트를 치며 ‘당신의 첫사랑’, ‘사랑’ 등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사람들을 매료시켰다. 이후 연고지도 없던 일본으로 건너가 과감히 일본 가요계에 도전해 데뷔 첫해 일본 유선대상 신인상 수상, 2000년 ‘운명의 주인공’으로 각종 차트에서 12주 이상 1위를 차지하며 총 25만 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지금은 기획사 대표로 일본 내 신인가수 배출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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