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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6·13지방선거]군산시장 '무주공산'…10명 출마 채비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2017-12-22 15:33 송고
편집자주 내년 6월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처음 치러지는 선거이자 호남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맹주의 자리를 놓고 일전을 벌인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전북에서는 기초단체장 선거가 특히 주목을 받는다. 이 가운데 3선 제한으로 현직 단체장 출마가 불가능하거나 격전이 예상되는 6개 시·군 단체장 선거지역을 둘러본다.
6.13 군산시장 더불어민주당 입후보 예정자. 사진 왼쪽부터 강성옥 시의원, 강임준 전 도의원, 문택규 군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박재만 도의원, 이재호 전북도당 부위원장.© News1
6.13 군산시장 더불어민주당 입후보 예정자. 사진 왼쪽부터 강성옥 시의원, 강임준 전 도의원, 문택규 군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박재만 도의원, 이재호 전북도당 부위원장.© News1

전북 군산은 문동신 현 시장의 3선 연임 제한에 따라 '현역 프리미엄'이 없는 '무주공산(無主空山)' 지역이 됐다.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10명이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가 치열한 한판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과거와 달리 경선은 물론 본선 경쟁도 볼만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강성옥 군산시의원(49), 강임준 전 전북도의원(62), 문택규 군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63), 박재만 전북도의원(54), 이재호 전북도당 부위원장(59) 등 5명이 일찌감치 기선잡기에 나섰다.
6.13 군산시장 국민의당 입후보 예정자. 사진 왼쪽부터 김귀동 변호사, 박종서 전북도당 고문, 서동석 새만금개발청 투자분과 자문위원, 이성일 도의원, 진희완 시의원.© News1
6.13 군산시장 국민의당 입후보 예정자. 사진 왼쪽부터 김귀동 변호사, 박종서 전북도당 고문, 서동석 새만금개발청 투자분과 자문위원, 이성일 도의원, 진희완 시의원.© News1

이에 맞서 국민의당에서는 김귀동 변호사(67), 박종서 전북도당 고문(70), 서동석 새만금개발청 투자분과 자문위원(59), 이성일 전북도의원(50), 진희완 군산시의원(52) 등 5명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정의당 등에서는 아직 출마 움직임이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
현재로서는 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경선후 양자 대결로 펼쳐질 가능성이 높지만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반대해온 국민의당 일부 입지자들이 반기를 들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다자구도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입지자들 중에는 이미 사무실을 마련하거나 출판기념회를 갖는 등 일찌감치 선거채비에 돌입했으며, 지역 행사에 얼굴을 내밀며 지역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40대의 젊은 일꾼을 내세운 강성옥 의원은 3선 시의원 및 시민사회단체 활동 경력을 바탕으로 뛰고 있으며, 지난 선거 경선 패배이후 절치부심해 온 강임준 전 도의원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정책을 홍보하며 얼굴을 알리고 있다.

문택규 상임부회장은 10여년 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감사관을 지낸 풍부한 공직 경험과 인맥 등을 내세우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박재만 도의원은 현 정부와 민주당 내 끈끈한 인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재호 부위원장은 시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출판기념회를 통해 자신의 정치활동과 정책 등을 소개하며 선거 채비에 들어갔으며, 김귀동 변호사는 지역 내 다양한 활동 경력을 바탕으로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조선일보와 연합뉴스 전북지사장을 지낸 언론인출신인 박종서 고문은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고 외연을 확대하고 있으며, 2014년 시장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33.4%의 득표율을 얻었지만 문 시장과의 9.4%p차를 좁히지 못해 떨어진 서동석 자문위원도 지난 대선 직전 국민의당에 입당, 새로운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성일 도의원은 오랜 의정활동 등의 경험과 기존의 조직력을 활용해 적극 나서고 있으며, 그 동안 별다른 활동이 없던 진희완 시의원도 탄탄한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지역챙기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kjs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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