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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화재 참사 원인 '1층 천장 열선 설치 작업중 발화’ 가닥

(청주=뉴스1) 박태성 기자 | 2017-12-22 13:31 송고
국과수와 경찰 등 유관기관 합동감식반이 22일 오전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현장에서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29명이 숨지고 29명이 입원 치료중이다.2017.12.2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국과수와 경찰 등 유관기관 합동감식반이 22일 오전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현장에서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29명이 숨지고 29명이 입원 치료중이다.2017.12.2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29명의 사망자를 낸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는 1층 주차장 배관 열선 작업 중 불이 시작된 것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이번 화재 사고를 조사중인 소방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발생한 화재는 건물 1층 주차창 배관 열선설치 작업 중 최초 발화돼 주차된 차량들로 연소가 확대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이런 가능성에 무게를 둘 만한 CCTV를 확보해 이같이 확인하고 내부보고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오전 경찰과 소방당국 등의 합동감식 결과가 나오지 않아 정확한 화재 원인으로 단정할 수 없다는 게 소방당국의 전언이다.

소방당국은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원인으로 필로티 구조의 주차장에서 시작된 불이 차량으로 확대돼 여기에서 발생한 많은 연기가 1층 출입구를 통해 건물 내부로 급격히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층과 3층 목욕탕의 복잡한 내부구조와 비상구 주변 거치물 등이 내부 긴급 대피에 장애물이 된 것으로 추정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1층에서 배관 열선 작업이 이뤄졌던 것을 주변에 설치된 CCTV를 통해 확인했다”며 “가능성은 높지만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오후 3시53분쯤 제천시 한 9층짜리 스포츠센터에서 불이 나 29명이 숨지고 31명이 부상했다.


ts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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