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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완 시원스쿨랩 강사 "영어는 자신의 꿈으로 가는 길"

외국계 기업에서 영어강사로 변신…"강사는 인생설계자"

(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2017-12-22 06:10 송고 | 2017-12-22 10:57 최종수정
강지완 시원스쿨랩 강사. © News1
"나는 스스로 영어포기자라고 할 정도로 실력이 바닥이었습니다."

국제공인외국어 회화시험 '오픽'을 2005년 국내에 처음 도입한 강지완(만 40) 시원스쿨랩 강사의 말이다. 영어는 그에게 넘어야할 산에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
강지완 강사는 <뉴스1>이 21일 시원스쿨을 통해 진행한 서면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영어를 잘한다는 의미는 자신의 목표와 꿈에 쉽게 다가가는 길을 찾은 것"이라며 "내가 가르친 수많은 학생을 통해 이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강지완 강사는 영어공부벌레였다. 그는 "한주 내내 영어 공부를 하겠다는 생각에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은 원어민 교수의 수업을 들었다"며 "화요일과 목요일은 영어학원을 다녔고 주말에도 외국인을 만났다"고 전했다.

이어 강지완 강사는 "1년 정도 이 생활을 반복했지만 영어 실력이 눈에 띄게 늘지 않았다"며 "미국에서 짧은 유학생활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계기였다"고 회상했다. 

영어는 꿈을 열어준다는 강지완 강사의 지론은 실제로 이뤄졌다. 그는 대학 졸업 후 필라코리아 경영지원팀으로 입사해 본사인 필라 이탈리아 인수합병 작업을 맡았다. 신입사원으로서는 드문 기회가 주어진 배경에는 유창한 영어가 있었다. 그는 이어 29살 부장 대우를 조건으로 삼성 크레듀어학연구소 소장까지 올랐다. 
    
강지완 강사는 안정적인 직장 대신 영어 강사로 자신의 삶을 다시 설계했다. 강지완 강사는 "사람을 만나고 내가 좋아하는 영어를 할 수 있는 일이 강사였다"며 "이 일이 천직처럼 느껴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YBM 강남센터에서 오픽 강의 수강률 1위 강사가 됐고 100만명 회원을 둔 취업카페를 개설했다. 
그러면서 강지완 강사는 "10년간 강의를 해보니 강사는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는 직업이었다"며 "자신만의 개성과 열정적으로 일하는 강사가 많이 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ggm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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