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이 21일 국민대학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대한체육회 제공)© News1

2018 평창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을 이끌 김지용(44) 선수단장이 "금메달 8개로 4위를 달성했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원대한 목표를 드러냈다.

김지용 단장은 21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수단 단장으로서의 각오와 목표를 전했다. 김지용 단장은 국민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김 단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개인적으로는 영예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쌓은 모든 노하우를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키 선수 출신인 김 단장은 지난 2014 소치동계올림픽 때 선수단 부단장을 역임했다. 2017 알바티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는 선수단 단장을 지냈고,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도 선수단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3살 때부터 스키를 배워 초중고 시절 국내 대회에도 출전한 경력이 있다. 스키 선수 출신으로 동계 스포츠와 인연이 깊은 김 단장은 "모굴스키의 최재우 선수를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용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이 21일 국민대학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대한체육회 제공)© News1

김 단장은 "성적이 잘 나와야 국민들에게 보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실적으로는 금메달 6개에 종합순위 10위가 목표지만,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대회인만큼 금메달 8개로 4위 정도 달성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구체적인 목표치를 설정했다.

이어 김 단장은 "선수단 안전을 포함해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 단장의 역할"이라며 "선수들이 최대한 부담을 안 가질 수 있도록 뒤에서 지원하겠다"고 선수단장으로서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국은 이날까지 총 95명이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7개 종목 130명을 올림픽에 내보내는 것이 1차 목표"라며 "이보다 20명 늘어난 최대 150명 가량이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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