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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빗, 해킹에 가상화폐 17% 털렸다…"파산절차 돌입"

"모든 거래정지"…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첫 파산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7-12-19 16:39 송고 | 2017-12-19 17:02 최종수정
© News1


해킹으로 전체자산 17%가 털린 가상화폐거래소 유빗이 파산절차를 진행한다. 유빗은 지난 4월 해킹으로 50억원의 가상화폐(암호화폐)를 탈취당한데 이어, 19일 오전 또다시 해킹 공격을 받아 전체자산의 17%가 유출되는 사고를 겪었다. 현재 유빗은 모든 거래를 정지한 상태다.

19일 유빗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오전 4시, 해킹을 당해 코인 출금지갑에 손실이 발생했다"면서 "전체자산의 약 17%가 손실됐고 19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모든 코인과 현금의 입출금을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모든 거래를 정지한 유빗은 이날 파산 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 

국내 가상화폐거래소가 해킹으로 파산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에서는 마운트곡스, 민트팔 등의 거래소가 해킹으로 파산한 바 있다.

유빗은 "피해액은 전체자산의 약 17%로 예상되며, 최대 배상액 30억원 규모"라며 "가입해놓은 사이버종합보험과 회사 자산매각 등을 통해 고객들의 손실을 최대한 줄여보겠다"고 밝혔다. 유빗은 전체자산 규모가 얼마인지 공개하지 않고 있어, 피해액 규모가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유빗은 회원들의 자산을 75%로 감자하고, 추후 보상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고객들은 75% 줄어든 자산을 유빗에 전화 또는 이메일을 통해 문의한 다음에 돌려받아야 한다. 가상화폐거래소의 업종은 금융업이 아닌 통신판매업이므로, 회원들은 민사소송을 통해 개별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

유빗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피플 등 10종류의 암호화폐 거래를 중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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