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바른정당 "中군용기 침범, 코리아 '패싱' 아닌 '낫싱' 위기"

"文대통령 방중 자화자찬하지만 굴욕외교 화룡점정"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7-12-19 09:36 송고
2017.11.3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2017.11.3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바른정당은 19일 중국 군용기의 방공식별구역(KADIZ) 침범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성과를 무산시키는 행위라고 규탄하며 적극 대응을 주문했다.
 
권성주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공식 논평을 내고 "코리아 '패싱'도 아닌 '낫싱' 될 판"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권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방중 이틀 후 중국 군용기 5대가 우리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했다"며 "정부는 저자세 실리외교라 자화자찬하지만 우리의 대중 굴욕외교의 화룡점정 꼴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중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한 위협, 동해를 '일본해'로 거론하며 방중 성과를 무산시켰다고 지적했다.

권 대변인은 "(정부는) 정상회담에서 '사드'가 직접적으로 거론되지 않았다고 자평하지만 중국은 불과 이틀 후 사드기지 공격 가능 구역까지 군용기를 보냈다. 말 아닌 행동으로 보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국방부는 군용기 침범 구역을 두고 '일본해'라 표현했다"며 "문 대통령이 중일 간에 민감한 역사문제인 난징학살에 대해 이례적으로 추모의 뜻을 강조했음에도 중국은 우리의 동해를 일본해라 부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대변인은 "우리 국민이 겪어야 할 수모의 끝은 어디인가"라고 반문하며 "정부는 중국을 향해 무단 침범사실과 '일본해' 표현에 대해 항의하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는 "이마저 저자세 실리외교 운운하며 좌시했다간 동북아에 있어 코리아 '패싱' 아닌 고려가치 없는 코리아 '낫싱' 될까 두렵다"고 밝혔다.


song65@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