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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보라카이 고립 韓관광객 인명피해없어…영사조력"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17-12-18 10:11 송고
열대성 폭풍 카이탁이 내린 폭우에 침수된 필리핀 사마르섬 거리. © AFP=뉴스1
열대성 폭풍 카이탁이 내린 폭우에 침수된 필리핀 사마르섬 거리. © AFP=뉴스1

태풍 '카이탁'으로 인해 필리핀 보라카이섬을 여행중인 한국인 관광객 400여명이 고립된 가운데 외교부는 18일 우리 국민의 인명피해가 없고,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인명피해는 없으며, 주세부분관은 현지 영사협력원, 한인회 등과 협력해 선박과 항공편 운항 정보를 안내하는 등 우리 관광객들이 무사히 귀국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 중에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필리핀 보라카이섬을 여행 중인 한국인 관광객 400여명이 태풍 카이탁의 영향으로 깔리보 국제공항이 위치한 파나이섬으로 향하는 선박 운항이 16일 오전 11시부터 17일 오후 2시까지 일시 중단돼 고립됐다.

다행히 전날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 선박 운항이 임시 재개됐으며, 이날 오전 6시부터는 정상 운항 중이다.

깔리보 국제공항에서 귀국 항공편도 정상 운항되고 있으나, 항구에서 공항까지 육로가 일부 도로 유실로 인해 평소보다 약 1시간 지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필리핀 현지매체 라플러에 따르면 사회복지개발부(DSWD)는 앞서 이번 태풍으로 22만1386명, 5만여가구가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다. 또 이날 현재까지 26명이 숨지고 23명이 실종됐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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