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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주간전망] BOJ 회의로 2017 빅이벤트 마무리

(로이터=뉴스1) 배상은 기자 | 2017-12-17 07:00 송고 | 2017-12-17 09:21 최종수정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총재.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총재. 

이번주(12월 18일~22일) 글로벌 금융시장은 일본은행(BOJ)을 마지막으로 올해 주요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회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일본 경제는 현재 금세기 중 최고 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노동 시장이 계속 개선되고 있고 은행 대출도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BOJ의 경기부양책은 대차대조표를 이미 일본 국내총생산(GDP)와 맞먹는 규모로 팽창시킨 상태이나, 여전히 전력질주중이다.

엔화 강세를 억제하고 경제성장 훈풍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통화정책의 정상화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 BOJ 통화정책위원들은 최근 시장으로 하여금 일본은행 출구전략에 대비하도록 미묘한 힌트를 주었다. 그럼에도 이번 주 통화정책회의가 출구전략에 대한 가이던스를 제공할 것이라 기대하는 투자자들은 거의 없다. 현재 일본은행은 예치금 금리를 마이너스로 설정한 상태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을 0% 로 유지하는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을 수행 중이다. 
첫 단계는 국채 10년물 금리 목표치의 소폭 인상이 되겠지만, 현재 인플레이션이 BOJ의 목표 2%에 훨씬 못 미치고 임금 상승률도 정체된 상황이라 그럴 가능성은 낮다는 게 시장의 판단이다.

한편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의 11월 기존주택 판매 및 신규주택 착공 지표는 미국 주택 시장의 감속 정도를 드러낼 것이다. 양 지표는 내년에도 둔화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은 특히 변동 금리 모기지를 압박해 일부 주택 구매자들의 삶을 더욱 팍팍하게 만들었다.

백악관은 세금 감면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길 원하는 반면, 연준은 통화정책의 정상화를 위해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길 바라고 있다. 

올해 주식시장 거래가 마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주일이 다 찬 거래는 이번주 뿐이다. 

올 한 해 증시는 20% 이상 올라 2013년 성적과 팽팽한 대결을 펼치고 있다. 다만 금융위기 이후 30% 이상 올랐던 2009년에 비해서는 뒤쳐져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세제개편안 표결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거래 흐름은 연말을 맞아 둔화될 전망이다. 이에 시장은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21일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열리는 조기 총선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최근 여론조사는 카탈루냐 분리주의 정당이 절대 다수 의석을 점하는데 실패하고 잔류파 정당들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을 보여 주었다.  

분리주의정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면 카탈루냐 독립 세력은 위기를 맞을 수 있다.

다음은 이번주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 및 어닝 일정이다.

◇18일(월): 일본 11월 무역수지 잠정치, 중국 11월 주택가격, 유로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독일 분데스방크 월간보고서, 영국산업연맹(CBI) 12월 산업현황보고서,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12월 주택가격지수

어닝:하이코

◇19일(화): 일본 11월 공작기계수주 수정치, 독일 12월 Ifo 기업환경지수, 유로존 3분기 노동비용지수, 유로존 10월 건설생산, 미국 ICSC-골드만삭스 연쇄점판매지수, 미국 11월 주택착공·건축허가, 미국 존슨 레드북 소매판매지수,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 미국석유협회(API) 주간 원유재고

어닝: 페덱스, 팩트셋 리서치 시스템, 중국 잉리그린에너지

◇20일(수): 일본 10월 전산업지수, 일본 11월 철강생산 및 슈퍼마켓판매, 독일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태국 기준금리 결정, 영국 산업동향, 영국 12월 CBI 소매판매량지수,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 미국 11월 기존주택판매,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 , BOJ 통화정책회의 시작.

어닝: 베드 바스&비욘드, 캐나다 블렉베리, 엑츄언트

◇21일(목): 영국 12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일본 11월 전국 백화점판매, 대만 기준금리 결정, 영국 11월 공공부문 순차입/순상환, 미국 3분기 GDP 및 기업이익 최종치, 미국 주간곡물수출,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 미국 12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미국 11월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CFNAI), 미국 10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 미국 11월 경기선행지수,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천연가스재고, BOJ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

어닝: AAR, 액센츄어, 나이키, 라이트에이드

◇22일(금): 독일 11월 GfK 소비자신뢰지수, 영국 3분기 경상수지 수정치, 영국 3분기 GDP, 미국 11월 내구재주문, 미국 11월 개인소득 및 개인지출, 미국 1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미국 11월 신규주택판매, 12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활동지수, 일본 10월 고용보고서.

어닝: 리버티텍스, 레이놀즈아메리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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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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