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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 타히티 대표 "지수, 3월 이후 연락두절…남은 멤버들 상처"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17-12-16 12:14 송고 | 2017-12-16 13:43 최종수정
타히티 지수© News1
타히티 지수© News1

그룹 타히티의 지수가 소속사와 연락을 두절한채 SNS로 탈퇴를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이후 소속사는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위한 내용증명을 보냈고, 지수는 곧장 변호사를 선임해 응수했다.

타히티 멤버 미소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지수를 향한 서운한 마음을 담은 글을 남겼다. 지수와 연락이 두절된 이후 지수에게 느낀 배신감이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특히 미소는 "공황장애로 고생한 멤버를 옆에서 지켜봐놓고 감히 공황장애라는 단어를 이용할 수가 있나. 가식적인 거짓말 끔찍하다"고 비난했다.

이에 타히티 소속사 제이라인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6일 뉴스1에 "최근 내용증명을 주고 받았다. 지수와 지난 3월 이후로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수차례 연락을 했음에도 모두 받지 않았다. 계약 기간 동안 소속사와 연락이 닿지 않는 부분이기 때문에 전속계약효령정지를 위해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곧장 변호사를 선임해 내용증명을 보냈더라"라고 말했다.

올초 일본 공연을 앞두고 연락이 두절된 것에 대해서는 "일본 공연을 비롯해서 영화 오디션을 잡아둔 것도 갑자기 불참했다. 이후 메시지로 '머리를 식히기 위해 해외에 다녀오겠다'고 보내왔다. 그 이후 입원했다는 연락을 받았고 그 이후로는 연락이 되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초 2월에는 정신 건강에 문제가 생겨 입원 중인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후 또 한번 입원 중이라고 연락을 취해왔을 때 확인해보니 입원해있지 않았다. 그 이후로는 연락을 취해도 받지 않는다. 주변에서 많은 소문이 들렸지만 연락이 되지 않아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조차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남은 멤버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상처도 많이 받았다. 똑같이 힘든 상황 속에 있는데, 남은 멤버들이 기다리고 가슴 앓이를 하느라 대표로서도 많이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앞서 지수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건강 악화로 더이상 타히티 지수로는 다가서지 못할 것 같다며 탈퇴를 암시했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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