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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종 세제개혁안 합의 도출…'자녀세액공제' 확대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12-16 04:01 송고 | 2017-12-16 04:11 최종수정
미국 공화당의 세제개혁안 협상 대표들이 15일(현지시간) 최종안을 마무리 하고, 세부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세제개혁안에는 두 명의 상원의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자녀세액공제가 확대됐다.

케빈 브래디 미 하원 세입위원장은 상·하원 협상위원회가 최종 세제개혁안에 서명했으며 세부내용은 양원이 모두 모였을 때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협상위원회의 일원인 크리스티 노엠 의원은 세제개혁안에서 확대된 자녀세액공제의 환급가능한 부분이 종전 1000달러에서 1400달러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르코 루비오 의원과 마이크 리 의원의 지지를 얻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노엠 의원은 루비오 의원을 언급하며 "세제개혁안의 진척 상황이 좋다"며 "그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CNBC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루비오 의원이 최종 세제개혁안에 찬성했다고 보도했다. 확대된 자녀세액공제가 발표되기 전, 루비오 의원은 세제개혁안에 자녀세액공제가 2000달러로 두 배 증가하겠지만 환급받을 수 있는 금액은 절반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오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자녀세액공제가 55% 이상 증가할 경우에만 세제개혁안에 동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면에서 환급가능한 부분을 1400달러로 높인 것은 70% 늘린 것이다.

공화당 지도부는 세제개혁안을 다음 주 양원 표결에 부치길 바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기간 내내 세제개혁을 내세웠으며 올해 크리스마스 전까지 법안에 서명하길 바란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중요한 첫 번째 입법 성과일 것이다.

다만 세제개혁안에 대한 협상이 진행됨에 따라 법안은 기업과 부유층에게 점점 유리한 쪽으로 기울어졌다. 이는 일부 의원들이 우려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또한 수익 비용을 상쇄하는 조항들도 우려하는 부분이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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