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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기자단 숙소방문…"불미스러운 일…수고많았다"

충칭으로 떠나기전 기자숙소 찾아와 위로하며 악수

(베이징=뉴스1) 조소영 기자 | 2017-12-15 20:09 송고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15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전통거리 유리창의 영보제 방문 후 통역을 맡은 대사관 관계자에게 시계를 선물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17.12.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15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전통거리 유리창의 영보제 방문 후 통역을 맡은 대사관 관계자에게 시계를 선물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17.12.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13일부터 3박4일간 방중(訪中)일정을 소화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충칭으로 떠나기전 기자단 숙소에 들러 자신과 함께 충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떠나는 기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10분쯤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 일부 청와대 참모진들과 기자단이 묵고 있는 베이징 내 한 호텔에 도착해 기자들과 개별적으로 악수하며 인사했다.

이는 언론계를 위로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됐다. 문 대통령의 방중 둘째날이던 지난 14일 한국기자단 2명은 문 대통령 동선을 따라 이동하다가 중국 경호요원들의 제지를 받자, 이에 항의하다가 이 경호원들에게 집단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 이후 이날 기자단 숙소를 직접 방문한 문 대통령은 "취임한지 7개월 됐는데 한달정도 외국에 나와있는 것같다"며 "이번에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고 다들 수고 많았다"는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에 청와대 사진기자단 간사가 "(이번 사건이) 잘 해결되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하자 "외교부도 그렇고 기자단에서도 항의한다고 했으니 적절한 조치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호텔을 빠져나와 버스를 타러가는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뒤이어 문 대통령은 자원봉사자들의 '셀카' 요청에 응하는 한편 손가락으로 작은 하트모양을 만들며 단체사진을 찍었다. 자원봉사자들의 셀카 요청이 더 이어졌지만, 문 대통령은 충칭으로 가기 위해 오후 6시16분쯤 자리를 떴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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