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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유럽·호주서 안전성 입증…판매 확대 기대

개발 단계부터 전세계 충돌시험 최고점 목표
내년 상반기 美 출시 앞두고 현지 평가 기대

(서울=뉴스1) 박기락 기자 | 2017-12-17 06:00 송고
현대자동차가 29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7 LA 오토쇼’에서 소형 SUV ‘코나(KONA)’를 북미 최초로 선보이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브라이언 스미스 HMA(현대자동차 미국법인) 최고 운영 책임자가 ‘코나’를 설명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2017.11.30/뉴스1
현대자동차가 29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7 LA 오토쇼’에서 소형 SUV ‘코나(KONA)’를 북미 최초로 선보이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브라이언 스미스 HMA(현대자동차 미국법인) 최고 운영 책임자가 ‘코나’를 설명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2017.11.30/뉴스1


현대자동차가 올 6월 출시한 코나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각국 충돌 안전 테스트에서 최고점을 받으면서 안전성을 입증하고 있다.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충돌 테스트 결과가 판매량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향후 판매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13일(현지시간) 코나가 유럽 신차평가 테스트(NCAP, Euro New Car Assessment Program)에서 5스타를 받으며 최고등급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나는 이번 테스트에서 성인 및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지원 시스템까지 총 4개 부문 기준을 모두 만족하며 소형 SUV 세그먼트 중 가장 안전한 차량임을 입증했다. 또 코나에 탑재된 스마트센스 능동안전기술과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역시 유럽의 까다로운 안전기준에 부합하는 결과를 얻었다.

코나는 앞서 8일 발표된 호주 신차평가테스트(ANCAP)에서도 최고등급인 5스타를 달성했다. 이번 테스에서는 3가지 충돌테스트 및 SRS 장착 유무, 보행자 보호 성능 등을 통한 설계, 디자인 안전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코나가 속한 소형 SUV(B세그먼트) 차종은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종이다. 그만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다양한 모델을 내놓고 경쟁하는 치열한 시장이기도 하다.

따라서 코나의 신차 안전도 평가는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 현지에서 판매량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국내 신차안전도평가, 유럽 유로NCAP, 미국 스몰오버랩테스트 등 전세계 충돌시험에서 최고 안전등급 획득을 목표로 코나를 개발했다. '작은 차는 안전하지 않다'는 기존의 편견을 불식시키기 위해 신규 개발한 코나의 플랫폼에 초고장력강(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및 핫스탬핑(Hot Stamping) 공법이 적용된 부품을 대폭 확대 적용했다 

또 초고장력강을 포함한 고장력강의 비율을 동급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차량 구조간 연결 강성을 높이는 구조용 접착제를 114.5m나 적용해 비틀림 강성을 동급 경쟁차 대비 20% 이상 높였다.

측면 충돌시 승객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도어 내부에 현대차 최초로 인장강도 120kg/㎟ 이상 급의 초고장력강 사이드 임팩트 멤버를 적용해 부품의 부피와 무게는 줄이면서 더욱 높은 충격 안전성을 확보했다.

한편 코나는 내년 상반기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고 안전등급을 목표로 코나를 개발한 만큼 가장 까다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미국 스몰오버랩테스트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iro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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