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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부총리, 베트남에 한국어 '제1외국어 승격' 요청

베트남 부총리와 회담…교육협력 확대 논의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2017-12-14 11:46 송고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한국국제학교를 방문한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교육부 제공) © News1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한국국제학교를 방문한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교육부 제공) © News1

교육부는 14일 김상곤 부총리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부득남 베트남 부총리와 양자 회담을 갖고 한국-베트남 교육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한-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13일부터 15일까지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 중이다.
회담에서 김 부총리와 부득남 부총리는 유학생·교원 교류, 교육정보화, 고등교육 분야에서 교육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교육부가 전했다.

특히 김 부총리는 부득남 부총리에게 베트남 중등학교에서 한국어 과목을 제1외국어로 승격하고 입시 과목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베트남 대학에 한국어 교육학과 개설도 요청했다. 베트남 측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한국 대학의 베트남어학과를 지원하고 베트남 다문화가정 학생이 많은 학교에 베트남어 교육 지원을 강화하는 등 한국 내 베트남어 교육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김 부총리와 부득남 부총리는 교육협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두 나라 교육부 실무급 공동위원회를 돌아가며 개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김 부총리는 13일에는 하노이 한국국제학교를 방문해 재외국민 교육을 살피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14일에는 지난해부터 한국어를 제2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해 배우고 있는 비엣득 고등학교를 방문해 한국어교육 수업을 참관했다.

김 부총리는 “이번 베트남 방문을 통해 우리나라와 베트남이 다양한 분야에서의 미래 협력이 기대되는 밀접한 관계에 있음을 실감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실질적인 교육 협력 방안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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