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美 금리인상 예상한 결과…시장 기대에도 부합"
"성장률 올렸지만 점도표 변화 없어…매파적이지 않아"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2017-12-14 08:52 송고 | 2017-12-14 09:15 최종수정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지난밤 미국 금리인상은 예상했던 결과로 시장의 기대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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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
이주열 총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간밤에 열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회의에 대해 "이달에 미국의 금리인상은 거의 예상된 일이고 내년 금리 인상 속도가 어찌되느냐가 관심이었다"고 했다.
미국 연준은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1.25%~1.50%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들어 3월과 6월에 이은 세 번째 인상이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1.50%)은 우리나라 기준금리와 같아졌다.
연준 위원들의 내년 금리 인상 전망을 담은 점도표는 변화는 없었다. 이주열 총재는 "미국도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는 올렸는데, 위원들의 (점도표) 예상은 같다보니 생각보다 매파적(hawkish·통화 긴축 선호)이지 않았다"고 했다.
이 총재는 "국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이고, 앞으로 통화정책은 경기, 물가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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