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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 "'1987', 내 또래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영화"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7-12-13 16:55 송고 | 2017-12-13 21:47 최종수정
배우 김태리가 13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1987’(감독 장준환)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가시지 않는 영화의 여운에 생각에 잠겨 있다. 2017.12.1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김태리가 13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1987’(감독 장준환)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가시지 않는 영화의 여운에 생각에 잠겨 있다. 2017.12.1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김태리가 '1987'에 대해 "내 또래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김태리는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열린 영화 '1987'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영화에 대해 "겉핥기로 알던 사건, 모르던 사건이었기 때문에 정말 재밌게 읽었다. 상황과 말이 속도가 붙었을 때 어떤 시너지를 내는지 잘 보여주는 시나리오였다"고 말했다. 

또 "지금 우리와 맞닿아 있고 개인적으로 공감이 되더라. 지금도 내 또래도 충분히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1987'은 '6월 항쟁'을 배경으로 한 실화 영화다. 1987년 1월 경찰 조사를 받던 스물두 살 대학생 박종철이 사망한 후 그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썼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김윤석이 박종철 고문사건의 은폐를 지시하는 대공수사처 박처장 역을, 하정우가 故박종철의 화장 동의를 거부하고 부검을 밀어붙이는 서울지검 최검사 역을, 유해진이 사건의 진실을 담은 옥중서신을 전달하는 교도관 한병용 역을 맡았다.
또 김태리가 87학번 대학신입생 연희 역을, 박희순이 박처장의 부하이자 대공형사인 조반장 역을, 이희준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끝까지 매달리는 사회부 윤기자 역을 맡았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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