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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연말, 소비자의 ‘착한 소비’ 장려하는 식음료업계 눈길

(서울=뉴스1) 김수경 에디터 | 2017-12-13 10:56 송고
왼쪽부터 복음자리 딸기잼, 정식품 베지밀 에이, CJ제일제당 미네워터© News1
왼쪽부터 복음자리 딸기잼, 정식품 베지밀 에이, CJ제일제당 미네워터© News1

연말을 맞아, 이웃과 따뜻함을 나누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인 ‘기부’ 형태에서 벗어나 소비의 일부가 기부가 되는 일명 ‘가치 소비’ 형태가 증가하면서, 소비자와 기업 모두가 행복하고 뿌듯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 됐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7 착한 소비 경험 및 관련 인식 조사’ 결과, 전체 10명 중 9명은 자신의 소비가 남을 돕는데 쓰이는 것을 뿌듯한 일이라고 바라봤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85.9%가 현대사회에서 ‘착한 소비 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동의했으며, 이런 착한 소비를 실천에 옮기는 소비자가 많아질 것이라는 의견도 80%에 육박할 정도로 ‘착한 소비’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식음료업계는 소비자의 ‘가치 소비’를 독려, 판매 수익금의 전액 또는 일부를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는 제품들이 연말을 맞아 주목받고 있다. 

◇ 저소득층 아동의 미래를 위한 가치 소비

과일가공 전문 기업 복음자리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와 협약을 체결하고 저소득층 어린이를 후원하고 있다. 2015년 첫 협약을 맺은 지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복음자리는 저소득층 아동 지원을 위해 복음자리 제품에 대한 판매 수익금 일부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에 기부한다. 

이 외에도 2015년 ‘천사의 잼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에 앞장선 바 있다. 

◇ 결식아동에게 선물하는 든든한 한 잔

베지밀로 유명한 정식품의 ‘결식아동 지원’ 사랑 나눔 캠페인은 2009년부터 매년 이어져 왔으며, 올해로 9년을 맞이했다. 현재까지 총 2억 6000만 원 상당의 후원금과 제품을 결식아동에게 지원해 왔으며, 굿네이버스와 손을 잡고 ‘굿바이(GOOD_BUY)’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굿네이버스의 ‘굿바이’ 캠페인은, 상자 위의 빨간 하트 형태의 굿바이 로고가 붙은 제품을 구매할 시 수익금의 일부가 자동으로 기부되는 방식이다. 굿바이 캠페인 로고가 있는 제품의 수익금은 결식아동 지원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정식품은 한국심장재단과 한국혈액암협회 등에 지원해 심장병 및 혈액질환 환우를 돕고 있으며, 혜춘 장학회를 통해 후학 양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 착한 소비를 위해 탄생한 물

CJ제일제당은 소비자의 ‘착한 소비’를 위한 제품을 따로 제작했다. ‘미네워터’는 육지에서 160km 떨어진 울릉도 바다 1500m 깊이에서 끌어올린 해양심층수로, 우리에게 꼭 필요한 미네랄 성분이 첨가되어 있다. 본 제품을 구입만 해도 병당 50원이 기부되며, 기부용 바코드나 QR코드를 인식해 100원을 기부 시 CJ 제일 제당이 추가로 100원을 기부하게 되는 ‘가치 소비 제품’이다. 
 
미네워터로 적립된 기부금은 아프리카 물 부족 국가의 물 정화 작업에 드는 비용으로 후원된다. 2012년 초부터 시작된 모금액은 지난해까지 총 2억 5700여만 원이었으며, 작년 8월 말 세계 물주간을 맞이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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