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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의 가족 친화 경영…"최대 3년 출산·육아 휴직"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2017-12-12 16:57 송고
육아휴직 중인 KT&G 직원이 아이와 함께 동화책을 보고 있다. © News1

한국은 '여성이 일하기 나쁜 나라'다. 지난해 이코노미스트지가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28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유리천장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8위로 꼴등을 기록했다. OECD 국가 중 남녀 임금 격차 1위 역시 한국이었다.

성차별적 기업 환경에 가부장적 문화가 결합하면서 저출산 등 사회 문제를 낳고 있다. 가사 노동 및 육아 부담도 여성에게 편중돼 있어 '워킹맘'들에게는 일과 가정의 양립이 아직 딴 세상 이야기다.

이런 상황에서 KT&G는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직장 내 양성평등을 실천하기 위한 여러 사내 제도를 도입했다. KT&G는 여성가족부에서 '가족친화기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여가친화기업'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아이 1명당 최대 3년 휴직 가능…월 200만원 소득도 보장

KT&G는 출산휴가에 더해 별도로 출산휴직을 최대 1년 제공한다. 또 육아휴직 기간은 2년까지 확대했다. 따라서 출산휴직과 육아휴직을 연속으로 사용하면 아이 1명당 최대 3년까지 휴직할 수 있다.

또 육아휴직 사용에 따라 소득이 줄어드는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육아휴직 1년 차는 정부지원금 최대 100만원에 회사가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해 매월 약 200만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2년 차부터는 정부 지원이 중단되기 때문에 KT&G가 200만원을 전액 지원한다.

더불어 육아휴직 후 업무에 복귀했을 때에도 휴직 전과 같은 직무에 배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또 휴직 동안의 인사평가 등급은 '만족' 이상으로 부여한다.

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자동육아휴직제'를 운영하는 세심함도 돋보인다. 자동육아휴직제는 출산휴가 후 별도의 절차 없이 육아휴직으로 자동 전환되는 제도다. 자동육아휴직제 도입 이후 육아휴직 이용률은 3배 정도 증가했다.

육아휴직 중인 KT&G 직원이 아이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있다.© News1

◇3주짜리 '리프레시 휴가'로 근본적 일·가정 양립 추구

KT&G는 출산 및 영유아 양육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리프레쉬'(Refresh) 제도를 통해 5년마다 3주씩 휴가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에서 휴가 7일을 제공하고 직원이 연차 8일을 연이어 사용할 수 있게 해 총 3주간 쉴 수 있도록 한다. 직원들은 '짧은 방학'에 가까운 3주 휴가 동안 먼 지역을 여행하거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지쳤던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받고 있다.

KT&G 관계자는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회사의 프로그램들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가정의 안정과 행복이 회사에 대한 로열티로 이어져 더 높은 경영 성과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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