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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정우성 "동갑 곽도원, 애칭 꽉꽉이…잔소리 잘 받아줘"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7-12-12 13:54 송고
호호호비치 © News1
호호호비치 © News1

배우 정우성이 '아수라'에 이어 '강철비'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곽도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우성은 12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강철비'(감독 양우석) 관련 인터뷰를 가졌다.

'강철비'는 북한에 쿠데타가 발생하고, 부상당한 북한의 1호가 남한으로 피신한다는 가상의 설정 속에 1호를 데리고 내려온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정우성 분)와 남한 외교안보수석 곽철우(곽도원 분)가 전쟁을 막기 위해 힘을 모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이날 정우성은 곽도원과의 재회에 대해 "이번 영화는 호흡이 달랐다기 보다는 친숙해지는 과정이었다. '아수라'라는 작품을 하고 가까워졌다고 해도 또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으로는 모자를 수 있었다"며 "멀지 않은 때에 동갑 친구로서 또 다른 호흡을 주고 받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정우성은 곽도원을 '꽉꽉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그는 "'아수라' 때 그냥 사나이픽쳐스 한재덕 대표가 '꽉꽉이'라고 부르는 게 좋았다. 도원이는 나를 '우성아'라고 부른다. 애교가 많다"고 웃었다. 이정재와는 존댓말을 쓰고 곽도원과는 반말을 쓰는 이유에 대해 "정재씨와는 20대 중반이니까 서로에 대해 긴장하고 예의를 갖추려고 했다. 지금은 나이도 먹고 했으니까 더 편하게 친해졌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정우성은 "곽도원이 날 좋아하는 것 같다. 곽도원은 본인이 생각하는 것 보다 명성이 더 너무 빨리 커져 있다. 그런 것에 대한 잔소리를 많이 하는데 잘 받아들인다. 그러니까 절 사랑한다고 하는 거다. 잔소리를 받아줄 수 있는 친구"라며 "제가 더 경험이 많다 보니까 좋은 잔소리를 많이 하고 그걸 잘 받아들여주는 친구다. 평소엔 조언을 많이 안 하는 스타일이다. 그게 동갑이기 때문에 더 그런 마음이 생기는 것 같다. 후배한테는 잘 안 하는 편"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강철비'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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