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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 정우성 "동갑내기 친구 곽도원, 나를 사랑해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7-12-11 17:03 송고
배우 정우성이 11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강철비’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2017.12.1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정우성이 11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강철비’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2017.12.1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정우성이 곽도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우성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열린 영화 '강철비'(양우석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곽도원에 대해 "한 동료에 대해 신뢰를 가질 수 있는 건 엄청난 축복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좋은 캐릭터 끌어내는 것보다, 어떤 동료 배우와 함께 연기하면서 주고 받는 교감은 좋은 캐릭터를 선물 받는 것보다 짜릿한 경험이다"라며 "도원씨는 '아수라'로 처음 만나서 그때 서로가 주고 받는 교감에 재미를 느꼈다. 동료에서 동갑내기 친구로 감정을 나눴고, 서로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때 '강철비'라는 영화로 만나게 돼 타이밍이 좋았다"고 말했다. 

또 "도원씨도 신뢰나 애정은 상대가 보여줄 때 나에거 더 큰 리액션이 간다. 농담으로 많이 얘기했는데, 도원씨는 저를 참 사랑해준다. 항상 연기할 때 이 친구가 나를 정말 좋아하는구나, 그런 느낌이 들 때 더 푸근하게, 혹은 막돼먹게 못되게 장난도 치고, 연기 안에서 그런 미묘한 감정이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연결돼 그런 케미스트리로 화면에 담겼다"고 설명했다. 

'강철비'는 북한에 쿠데타가 발생하고, 부상당한 북한의 1호가 남한으로 피신한다는 가상의 설정 속에 1호를 데리고 내려온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정우성 분)와 남한 외교안보수석 곽철우(곽도원 분)가 전쟁을 막기 위해 힘을 모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정우성이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 역을, 곽도원이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곽철우 역을 맡았다. 또 김갑수가 북한 정찰총국장 리태한 역을, 김의성이 현직 대통령 이의성 역, 이경영이 차기 대통령 당선인 김경영 역, 조우진이 북한 암살요원 최명록 역을 맡았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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