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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블랙' 송승헌 소멸 고아라 새 인생… 사후 재회 '충격결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7-12-10 23:45 송고 | 2017-12-10 23:51 최종수정
© News1 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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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송승헌은 존재조차 하지 않는 형벌을 받았고, 고아라는 그를 전혀 알아채지 못했다.
10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블랙'(극본 최란/연출 김홍선 고재현)에서 블랙(송승헌 분)이 강하람(고아라 분)을 살리기 위해 인간을 죽였고 저승에서 존재조차 소멸하고 말았다. 강하람은 죽은 후에야 블랙을 만났다.

블랙은 강하람에 대한 사랑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억울한 죽음을 묻기로 했다.  그는 "나 인간으로 살 거야. 나도 행복할 자격있다고. 강하람하고 알콩달콩 살 거야"라고 다짐했다.

오만수(김동준 분)는 기자회견을 열고 로얄그룹의 개발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문 경영인에게 회사를 맡기고 평범한 직원이 되기로 한 것. 하람은 오만수로부터 김준과의 타임캡슐을 묻은 산이 개발된다는 말을 듣고 급하게 타임캡슐을 찾으러 갔다. 이 타임캡슐에는 국회의원 최근호의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의 진실을 담은 테이프가 있었다.

김준은 김영석의 죽음을 목격하고 '테이프'에 대한 기억이 떠올랐다. 어린 시절 김준이 우연히 김영석의 집에서 이 테이프를 발견했고, 그 테이프를 타임캡슐에 숨겨놨던 것이다.
블랙은 기억을 더듬어 타임캡슐을 찾으러 갔지만 이미 강하람이 가져간 후였다. 테이프를 가진 강하람은 죽음의 위협에 처했고, 이를 알게 된 블랙도 강하람이 있는 곳을 찾아 헤맸다. 강하람이 사경을 헤매고 있을 때 블랙이 나타나 구해줬다. 블랙은 최근호 일당을 죽였고 "내가 누구냐고? 444. 곧 알게 될거야. 지옥에나 떨어져"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강하람의 기억을 지우고 사라졌다.

강하람 덕분에 테이프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졌다. 강하람은 한무강이 외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믿으며 간신히 삶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우연히 김준이 자신 때문에 죽었다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형사들과 강하람은 한무강이 출국하지 않았고 바닷가에서 자살했다는 것을 알고 오열했다.

인간을 죽인 죄로 소멸형에 처한 블랙은 강하람이 모든 진실을 알았다는 것을 알고 소멸형이 아닌, 원래 존재하지 않는 '무(無)'의 형벌을 내려 달라 말했다. 강하람이 자신 때문에 불행하게 살 것이 걱정이 됐기 때문이다.

결국 강하람은 블랙의 존재를 알지 못한 채 새로운 인생을 살았고, 레오(김재영 분)와 함께 노인이 된 모습으로 등장하는 충격 반전을 선사했다. 강하람은 죽은 후에야 블랙을 다시 만났고 "이제야 기억하게 돼 미안하다"고 말했다.

한편 '블랙' 후속으로 박중훈 주진모 양익준 김무열 지수 주연의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가 방송된다.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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