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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와이드 BTS①]"겸손함, 우리 정체성" 방탄소년단의 다음 STEP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17-12-11 06:50 송고 | 2017-12-11 10:34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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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함은 우리 정체성이자 중요한 포인트."

미국에서 열린 주요 음악 시상식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들뜨지 않았다. 여전히 하던 것을 하고, 하던대로 겸손하게 다음 스텝을 준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고척돔 경기장에서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더 윙스 투어 더 파이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먼저 진은 최근 미국에서 있었던 성과와 기록들에 대해 "TV나 인터넷에서만 보던 곳을 가니까 실감이 나지 않았다. 리허설을 하다보니까 실감을 했다. 한국 대표로 시상식에 참석한 것이기 때문에 현지 팬이 많이 응원을 해줘서 긴장감을 덜었다"고 말했다.

지민은 "우리가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아쉬웠던 것이 무대를 하지 못한 것이었다. 이번에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무대를 할 수 있어서 영광스러웠다. 한국어로 된 노래로 공연을 했다는 점, 우리 팬들 말고도 많은 분들에게 우리 무대를 보여준 것이 기뻤다. 미국에 큰 시상식임에도 한국에서 공연하는 것처럼 엄청 환호를 많이 해줘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진은 내년 목표를 묻는 질문에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스타디움 투어를 해보고싶다. 큰 목표를 가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민은 "영광스럽게도 지난 앨범으로 빌보드 200에 7위까지 올랐었고 '마이크 드롭' 핫100 28위까지 올라가지 않았다. 빌보드 200의 1위, 빌보드 핫100의 톱10까지 올라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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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은 "2017년은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2월 윙스투어를 시작해서 5월에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도 출연했고 최근 미국 시상식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이런 모든 성과들은 팬들 덕분이다. 그래서 한 순간이 기억에 남는 것이 아니라 많은 기억들이 우리 머릿속에 남아있다. 기록도 중요하지만 팬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최선을 다해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한달간 국내에서는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위력을 눈으로 체감하는 순간들이었다. 몇몇 장면들에서는 애국심까지 자극할 정도. 미국 일정을 소화하기 전과 후의 책임감이라든지 마인드의 변화는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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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는 "우선 우리는 미국 진출을 하지 않았다. 시상식과 토크쇼에서 초대해서 간 것이지, 진출한 것은 아니다. 초대를 받아서 이런 쇼나 시상식을 진행했을때 팬들에게 정말 고마웠다. 다양한 토크쇼나 시상식에서 일정으로 잡혔던 것은 무대 하나였다. 모든 쇼에서 환호하고 기대하는 것에 대해 그 현장에서 그날 갑자기 생긴 것이다. 팬들이 이런 열정과 사랑 덕분에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RM은 "책임감을 갖고 가되 우리가 주목을 받고 있으니 전략적으로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급적 하지 않으려고 한다. 처음부터 되고 싶어서 이렇게 온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책임감은 많이 갖고 있다. 하지만 계속 우리가 하던 대로 우리끼리의 곤조를 유지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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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음 스텝에 대해서는 "들뜨지 않으려고 한다. 연습실은 조금 좋은 곳으로 옮겼다. 많은 변화를 주지 않은채로 겸손하게 가려고 한다. 우리의 정체성이자 포인트다"라고 덧붙였다.

RM은 "내년 계획은 '러브유어셀프'의 다음 시리즈다. 새로운 투어로 전세계 아미들을 찾아뵈려고 한다. 몇 달 전부터 시작된 캠페인도 본격적으로 진행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지난 2월에 시작한 윙스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콘서트다. 전세계를 돈 '윙스투어'는 고척돔을 시작으로 칠레, 브라질, 미국 뉴어크, 시카고, 애너하임, 태국 방콕,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필리핀 마닐라, 홍콩, 호주 시드니, 일본 각 지역, 대만, 마카오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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