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정치 >

합참 "참수부대 공식용어 아냐. '특임여단' 사용 당부"

청와대 지시 있었느냐고 묻자, "아니다"고 부인

(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2017-12-08 11:14 송고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일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에 부대개편을 통해 창설한 '특수임무여단'을 일부 언론에서 '참수작전부대'로 보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특임여단'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합참은 8일 국방부 출입기자단에게 문자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합참이 언론보도중 특정 단어에 대해 언급한 건 극히 이례적이어서 다른 배경이 있는 지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합참은 "일부 언론에서는 새로 편성된 '특수임무여단'을 '참수작전부대'로 칭하며 보도하고 있으나, '참수작전부대'는 우리 군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용어 이기에 향후 보도시 부터는 '특수임무여단'이라는 정확한 용어사용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합참은 이번에 새로 편성된 '특수임무여단'은 과학화된 장비와 다양한 전력자산을 운용해 특수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부대로 외국군에서도 편성돼 운용되는 부대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날 국방부 기자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합참의 문자공지가) 청와대 지시에 따른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부인했다.
군 안팎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 김정은 제거를 위한 참수작전부대 창설이 언론에 자주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정부가 부담스러워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argus@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