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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 함부로 섭취했다 호흡곤란"…식용곤충 '주의보'

소비자원 조사결과, 피부발진 등 알레르기 주의해야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2017-12-08 09:16 송고
메뚜기/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메뚜기/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메뚜기·식용누에번데기·백강잠 등 식용곤충이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이들 식품을 함부로 섭취했다가는 호흡곤란 등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 소비자원에 따르면 식용곤충식품 섭취 경험자 500명을 대상으로 위해 발생 여부를 조사한 결과 9.2%(46명)가 위해 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이 경험한 위해 가운데 피부발진·호흡곤란 등 알레르기 증상 비율이 전체의 26.1%를 차지했다.

2013년부터 4년간 한국소비자원의 시스템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이 수집한 정보에서도 식용곤충 위해가 파악됐다고 소비자원은 덧붙였다.

대표 식용곤충 누에번데기 관련 위해는 총 156건으로 매년 평균 30~40건의 위해가 발생했던 셈이다. 위해증상으로는 피부발진 등 알레르기가 76.9%(120건)으로 역시 가장 많았다. 복통 등 식중독 때문에 발생한 '소화기 계통 손상·통증'도 9.0%(14건)였다.
소비자원은 알레르기 발생 가능성을 식용곤충에 표시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관계 기관에 이를 건의할 계획이다. 설문 응답자 가운데서도 29%가 '알레르기 표시 정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m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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