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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슬기로운 감빵생활' 교도관 살린 정해인 반전 "악마 아니었다"

(서울=뉴스1) 윤정미 기자 | 2017-12-08 06:50 송고
'슬기로운 감빵생활' 방송 캡처 © News1
'슬기로운 감빵생활' 방송 캡처 © News1

유대위 정해인은 악마가 아니라 억울한 죄수였다.

7일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선 유대위(정해인)의 숨은 사연이 공개되며 눈길을 모았다. 유대위는 후임병을 폭행해 죽인 죄로 감옥에 왔지만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누구나 실수는 한다며 죄를 인정하라는 말에도 자신은 후임병을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분노했다. 결국 그는 아무도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고 외치며 난동을 부렸고 징벌방에 갇히고 말았다.

교도관들은 징벌방안에서도 체력단련을 하는 유대위의 모습에 소름이 끼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간미가 없는 모습에 더욱 두려움을 느꼈다.

교도소 측에선 그가 다른 수형자들과 문제를 일으키면 그것을 빌미로 다른 교도소로 이감시킬 계획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유대위가 유리를 깨고 교도관에게 달려들어 그를 폭행하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고 팽부장(정웅인)을 비롯한 다른 교도관들은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어 팽부장은 그에게 분노하며 징벌방으로 그를 보냈다.
그러나 반전이 펼쳐졌다. 교도관들은 유대위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교도관을 보고는 유리를 깨고 나와 그에게 응급처치를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냈다. 이를 본 팽부장은 그를 악마 취급한 자신의 경솔한 행동을 후회했다.

팽부장은 징벌방에 갇힌 그에게 문을 열어주고는 수줍게 어묵을 내밀었다. 그는 "미안해. 내가 오해했어.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지 그랬어"라고 말했다. 유대위는 "솔직히 말하면 믿어줍니까"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어 감옥에 들어오기 전, 유대위가 후임병들과 함께 축구를 하며 그들을 챙기는 다정한 모습이 방송됐다. 이어 유대위가 상습 폭행을 했다고 증언한 다른 후임병들의 심상치 않은 눈빛이 드러나며 그가 억울한 누명을 썼음을 암시했다. 악마로 오해를 샀던 유대위의 반전이 흥미롭게 그려졌던 것. 특히 후임병들을 챙기는 해맑은 모습부터 섬뜩한 모습까지, 유대위의 다변적인 모습을 연기한 정해인의 활약이 눈길을 모았다.

베일을 벗은 유대위가 앞으로 김제혁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약을 해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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