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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엔 대사 '미국 평창 참가 미확정' 언급…문체부 "적극 대응할 것"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7-12-07 18:22 송고 | 2017-12-07 18:42 최종수정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유엔(UN) 주재 미국 대사가 미국 선수단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두고 "미확정 문제"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6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 선수단의 참가가 '기정사실'(done deal)인지 묻는 질문에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open question)"라고 답했다.

북핵 문제와 한반도 전쟁 가능성을 고려해 선수단의 안전 문제를 강조하려는 것이 헤일리 대사 발언의 핵심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의 불참 가능성까지 해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평창올림픽을 개최하는 한국 입장에서는 촉각이 곤두세워질 발언이다.

이에 대해 문체부 관계자는 7일(한국시간) 뉴스1과 전화통화에서 "지금까지 타국의 평창올림픽 불참 메시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다"며 "앞서 독일이나 오스트리아, 프랑스에서도 안전에 대한 우려가 나왔는데 문체부 차관이 직접 해당국을 방문하거나 공식 문서를 받아 참가 의사를 확실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1월13일 유엔 올림픽 휴전 결의안이 채택됐다. 또한 미국은 11월1일 뉴욕 타임스퀘에서 평창올림픽 출정식까지 마쳤다"며 "좀 더 확실히 파악을 해봐야겠지만 미국 대사의 발언이 불참까지 의미한 것이라고 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평창올림픽에 불참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헤일리 대사의 발언도 미국 선수단의 안전을 확실히 책임지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헤일리 대사는 "(평창 올림픽은)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한 것을 보여줄 완벽한 기회"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선수 보호를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림픽의 안전과 관련해서는 문체부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이번에도 필요한 조치를 위할 것"이라고 밝혔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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