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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신임 사장에 '해직PD' 최승호씨 내정(상보)

후보 3인 최종면접 생중계…2차투표 걸쳐 최승호 선임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2017-12-07 17:52 송고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방송문화진흥회 사무실에서 열린 MBC 사장 후보 면접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7.12.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방송문화진흥회 사무실에서 열린 MBC 사장 후보 면접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7.12.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MBC 해직PD 출신인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MBC 신임 사장에 내정됐다.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율촌빌딩에서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최승호 후보를 사장으로 내정했다. 9명의 이사 가운데 여권추천 이사 5명이 찬성했다.
방문진은 이사회 투표에 앞서 임흥식·최승호·이우호(진행순) 3인 후보에 대한 최종면접을 진행했다. 최종면접은 방문진 이사들이 MBC구성원과 시민단체, 전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질문을 던지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이 과정은 인터넷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완기 방문진 이사장을 비롯해 김경환·유기철·이진순·최강욱 등 여권추천 이사 5명만 참석했다. 야권 추천의 고영주·김광동·권혁철·이인철 이사는 불참했다. 1차 투표에서 5명 전원 찬성을 받은 후보가 나오지 않아 2차 투표까지 진행했다.
 
최 사장은 이날 방문진 최종면접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실망이 아닌 꿈과 희망을 드리는 MBC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MBC 해직PD 출신인 최 사장은 제작 자율성과 창의성을 높여 신뢰를 되찾고, 취임 즉시 해직자 전원 복직, 과거 청산 등을 공약했다. 

MBC는 이날 오후 7시 63빌딩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최승호씨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어 이사회에서 최승호 이사를 대표이사로 확정하는 절차를 밟는다.


cha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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